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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수입차 ‘정조준’…토요타·혼다·닛산 ‘긴장’

  • 송고 2016.12.05 11:06 | 수정 2016.12.05 11:1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올해 큰폭 성장 일본차, 주력 모델 세단 판매 영향 '촉각'

"어코드·맥시마 등 경쟁 차종 소비자 관심 긍정적"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의 등장이 수입차업계에도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일본 브랜드의 경우 국내에서도 고객층이 겹쳐 시장의 반응을 예의주시하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지난 11월 한달 동안 7984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랜저는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을 타개할 구원투수로 조기 등판했다. 출시 계획이 알려지면서 기존 그랜저의 10월까지 판매량은 2014년 대비 35.8% 줄어든 4만3000여대를 기록했으나 11월에는 전달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면서 4000만원대 수입차를 경쟁모델로 꼽았다. 신형 그랜저는 3000만원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엔진 트림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현대차가 지목한 가격대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일본 브랜드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혼다 어코드(왼쪽)와 닛산 맥시마.

혼다 어코드(왼쪽)와 닛산 맥시마.

일본차는 폭스바겐의 판매 중단과 디젤 게이트 여파로 수혜를 입은 브랜드로 분류되며 올 한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혼다는 어코드, 닛산은 알티마 등 주력 판매 차종이 세단이어서 신형 그랜저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혼다는 10월 누적 기준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그랜저의 경쟁상대라 할 수 있는 세단은 어코드다. 어코드는 2.4와 3.5 모델을 합쳐 3097대가 판매된 주력 모델이다. 가격대도 3500만원에서 4200만원으로 현대차가 지목한 ‘4000만원대 수입차’에 포함된다.

닛산의 알티마는 주력 판매 모델인 2.5 트림이 2990만원에 책정돼 있어 가격 면에서는 그랜저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닛산의 플래그십 세단인 맥시마의 경우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토요타 또한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가 3000만원대 중후반에 판매되고 있어 그랜저의 등판에 따른 여파를 지켜보는 입장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세단의 경우 쏘나타 등 국산 중형 또는 준대형 세단을 타던 고객이 신차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에서 신형 그랜저와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며 “신형 그랜저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한 만큼 올해 성장세를 누려온 일본 브랜드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신형 그랜저가 준대형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만큼 경쟁 차종들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효과를 기대하기도 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그랜저와 같은 주요 모델이 부각되면 경쟁관계에 놓인 차종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는 효과가 있다”며 “고객층이 겹치긴 하더라도 수입차와 국산차라는 차이가 있고 일본 브랜드만의 장점이 있는 만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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