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03월 26일 20:28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이송렬기자의 증권용어 이야기] 'ETF'라고 하던데?…주식·펀드 장점만 '모았네'

거래소 상장돼 매매 쉽고 보수는 연 0.5% 수준 저렴
일부종목 제외하고 거래량 부진…거래량 체크한 후 투자결정 긴요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6-12-04 00:54


증권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주식, 사고파는 것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종목에 대한 견해가 있어야 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분산투자를 하려면 돈이 많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간접투자하면 떠오르는 펀드, 적은 금액으로도 다양한 주식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고 팔 때는 제약이 있다는 단점을 보유하고 있죠.

이렇듯 주식과 펀드는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ETF(상장지수펀드)는 이들의 단점을 상쇄하고 장점은 살린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s)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 시킨 것으로 펀드투자처럼 분산투자를 할 수도 있고 주식처럼 사고파는 것도 쉽습니다.

예컨대 개인투자자가 종합주가지수를 매매하기 위해서는 종합주가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들을 각각의 시가총액 비중만큼 모두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겠습니다. 종합주가지수 종목은 900여개가 넘어가기 때문에 웬만큼 돈이 없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니까요.

주식과 펀드의 성격을 섞어 놓은 ETF 장점과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우선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장중에 매매가 가능합니다. 기존의 인덱스펀드는 오후 3시 이전에 펀드 가입을 하면 당일 종가가 반영되고 3시 이전에 환매를 하면 다음 날 종가가 반영돼 환매가 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ETF는 장중에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동안 겪는 가격 변동성을 피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ETF는 보수가 저렴합니다. 기존 적립식 펀드의 보수는 대개 2% 이상인데 ETF의 보수는 연 0.5% 수준입니다. 장내에서 매매할 때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TF도 단점은 있습니다. 바로 몇몇 종목을 제외하면 거래가 부진하다는 것입니다. 주식은 유동성이 있어야 매매가 되기 때문에 거래가 부진하다는 것은 마음대로 살 수도, 팔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ETF에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해당 종목의 거래량을 꼭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