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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손보사, 줄어드는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전략적 축소?

  • 송고 2016.12.02 10:42 | 수정 2016.12.02 12:32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시장점유율 '빈익빈 부익부'…삼성화재 등 빅4 80% 육박

중소형사 M/S 감소에도 한화·악사손보 전년비 '소폭 상승'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신규·재갱신 계약 체결에 소극적으로 나오면서 시장점유율(M/S)이 축소되고 있다.

이는 보험료 인상 등으로 손해율이 대폭 개선된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들은 80%대중반에서 90%대의 손해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KB손해보험 등 빅(Big)4사의 점유율은 지난 2011년 70%를 돌파한 뒤 매년 1~3%씩 증가해 80%에 육박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사들의 점유율은 매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정상화돼 수익을 내는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요 사업이긴 하지만 대형사고 또는 자연재해 발생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소형사들은 자동차보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우량 물건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77~78%로 알려졌다. 이 손해율에 사업비 등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면 실적에 마이너스가 되는 구조다.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 빅4사는 지난 2011년 71.3%, 2012년 71.6%, 2013년 72.8%, 2014년 74.3%, 2015년 77.4%, 올해 10월 누적 기준 79.4%의 M/S를 보였다.

반면 중소형·온라인사는 지난 2011년 30% 아래로 떨어진 뒤 매년 0.5~3%씩 하락해 지난해 22.6%, 올해 10월 누적 기준 20.6%를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점유율 축소는 중소형사들이 신규 계약 관련 영업조직에 모집을 독려하지 않고 불량 물건에 대한 언더라이팅을 강화한 결과다. 1년 단위로 계약하는 자동차보험의 특성상 갱신시 높은 손해율의 계약을 인수 거절하는 등 기존 계약도 관리할 수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물건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을 경우 손해율이 높은 고객이 있으면 낮은 고객이 있어 어느 정도 상쇄가 된다"면서도 "중소형사들은 보유 계약이 많지 않아 심사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손해율 등을 주요하게 살펴 인수 가부를 결정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수 중소형사들이 M/S를 줄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화손보와 악사손보는 마일리지 할인 적용범위를 확대하거나 자녀 할인 특약을 신설하는 등 자동차보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형사들 역시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와 더불어 자녀·대중교통 이용·운전자습관연계 등 각종 할인 특약을 선보이며 자동차보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월별 M/S 기준 삼성화재는 30%를 돌파한 바 있으며, 현대해상은 20%에 육박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10월 기준 대형사의 누적 M/S(가마감)는 삼성화재 28.4%, 현대해상 19.4%, 동부화재 19.1%, KB손보 12.5% 등이었다.

한화손보·메리츠화재·악사손보 순으로 4~5%대의 누적 M/S를 기록했으며 롯데손보, 더케이손보, 흥국화재, MG손보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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