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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말리부 흥행에…한국지엠 2공장 가동률 회복 '격세지감'

  • 송고 2016.11.29 10:20 | 수정 2016.11.29 10:2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노사 교섭 타결 후 생산 정상화, 지난달 상품성 강화 모델 출시

신형 말리부 이미지.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 이미지. ⓒ한국지엠

지난해 절반을 밑돌던 한국지엠 2공장의 가동률이 회복, 특근과 잔업으로 임직원들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29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신형 말리부의 흥행 성공으로 활력을 되찾은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격세지감을 실감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자리잡은 부평공장은 1962년 자동차 조립공장, 1971년 엔진공장이 준공된 국내 최초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이다. 대우자동차와 GM대우 시절을 거쳐 현재까지 국내 대표 자동차 생산공장 중 하나로 성장했다.

부평공장의 총 면적은 99만1740 m²로, 1공장과 2공장으로 나뉘어져 차체, 프레스, 조립, 도색 등 공정 별 공장들로 구성돼있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총 36만 대 수준이다.

현재 두 개의 생산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평 1공장에서는 소형 세단 아베오와 소형 SUV 트랙스, 부평 2공장에서는 중형 세단 말리부와 SUV 캡티바를 생산하고 있다. 부평 2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 2~3일 밖에 가동이 되지 않는 등 정상적인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신형 말리부가 국내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음에 따라 상황은 반전됐다. 말리부는 출시 8일만에 사전 계약 1만대를 돌파했으며, 5월 말 판매 개시 시점까지 사전 계약 1만 5천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시장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어 일으켰다.

이에 따라 말리부를 생산하는 부평 2공장 역시 본격 생산에 돌입했던 5월을 기점으로 가동률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임단협 기간이었던 지난 8월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형 말리부의 출시 직후, 임시 공휴일은 물론 하계 휴가까지도 반납한 채 주야 2교대로 생산을 진행할 만큼 특근과 잔업이 늘어났다.

올해 노사 교섭이 타결된 데 이어 지난달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이 출시되면서 상황은 더욱 호전됐다.

지난 9월 한국지엠이 노사 간 교섭을 마무리함에 따라 말리부의 생산이 정상화되고 출고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달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 판매 개시를 기점으로 그 동안 적체돼있던 미 출고 물량이 말끔히 해소됐다. 또 신규 수요 충족을 위한 생산을 대폭 늘려 말리부의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으며, 과거 최대 4달까지 소요되던 계약 후 고객 인도 기간을 1달 이내로 단축시킴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함이 현저히 줄어들게 됐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이 꾸준한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에 따라 이로 인한 부평공장의 활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은 판매 개시 초반이던 지난 달 말, 영업일을 기준으로 단 1주일만에 3000대 이상이 판매, 말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

말리부는 부평공장은 물론 한국지엠 임직원 모두의 기대와 자부심을 대변한다. 부평공장은 내수 시장에서 판매되는 말리부 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으로 수출되는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다.

말리부는 지난 8월부터 중동 지역 국가들에 본격 선적을 시작했으며, 8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1000대 이상이 선적되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0~200%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전략을 전격 도입했으며, 이후 가솔린 모델 만으로도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일반 소비자 판매의 주를 이루고 있는 가솔린 중형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전체 가솔린 중형차 판매 가운데 38.7%를 기록할 만큼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말리부의 성공적인 흥행에는 말리부 제품 자체가 가진 기본적인 제품력과 상품성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말리부는 경쟁 차종 대비 뛰어난 성능은 물론, 쿠페 디자인을 접목한 준대형급 차체와 전 모델에 걸쳐 적용된 고성능 터보 엔진, 동급 최초로 적용된 준 자율주행 시스템 등 다방면에 걸쳐 기존 중형차를 뛰어 넘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올해 1~10월 기간 동안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는 총 14만 4726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5%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올해 내수 판매 목표인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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