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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포스코ENG 잡고 위기탈출 성공할까

  • 송고 2016.11.25 11:48 | 수정 2016.11.25 13:52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부진 속 경쟁력 강화 통한 이익 창출·성장 달성 목표

기존 플랜트·인프라·건축 사업 강화 등 화공사업부문 집중 육성

포스코건설이 현재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엔지니어링 흡수합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지 주목된다.

25일 포스코건설 측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23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이익 창출과 성장 달성을 위해 자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포스코건설과 엔지니어링 1대0의 비율이며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포스코건설 측은 "존속법인과 소멸법인의 합병을 통해 주력 사업 집중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이익 창출과 성장 달성"이라며 "신속한 경영판단 및 인력구조·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관리비용 절감을 도모함으로써 비효율 요인을 제거해 경영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합병 이후 기존의 플랜트, 인프라, 건축 사업을 강화하고 화공사업부문을 집중 육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도화된 사업포트폴리오 및 강화된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이익 증대를 달성하는 게 포스코건설 측의 목표다.

포스코건설의 주요 사업은 기존의 플랜트, 인프라, 건축 부분으로 구분된다. 화공사업부문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주력 사업 중 하나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의 주요 사업 중 해외 플랜트 사업은 해외시장 상황이 급속히 나빠지면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에 모두 3조4091억원을 수주했지만, 해외수주액은 총 1조1662억원으로 올해 목표치 5조3000억원의 22%에 불과하다.

기대했던 해외 매출도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포스코건설 해외법인은 총 84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올 상반기에는 3394억원으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시설 등 플랜트 설계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그동안 해외 사업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최근 중동 등의 공사 발주가 줄면서 실적 부진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화공부문은 엔지니어링의 전 사업부문에 걸쳐 적자가 가장 큰 곳이다. 지난 9월 말 연결 기준 엔지니어링의 부문영업적자 552억 원 중 절반가량인 273억 원이 화공부문에서 발생했다. 이에 화공사업부문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측은 금번 합병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신평 측은 "(금번 합병은) 내부 투자 감소 및 해외 건설발주 위축에 따른 포스코그룹 건설부문의 실적 저하에 대응한 구조조정의 일환이다"며 "포스코건설의 자체적인 사업 및 재무안정성 변동 추이 및 구조조정 진행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신평 측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2016년 2분기 브라질 CSP 제철소 프로젝트의 원가율 조정으로 대규모 손실을 인식했으나, 동 프로젝트가 준공 단계임에 따라 대규모 추가원가 투입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한적으로 재무구조 훼손정도가 크지 않아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올 3분기에도 중남미 및 중동지역 플랜트·에너지·인프라 부문에서 추가로 원가율이 상승하며 대규모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준공예정 해외 프로젝트의 저조한 예정원가율, 구조조정 관련 비용 지출, 채산성이 양호한 그룹공사 물량 축소, 민간건축 부문의 경기변동 위험을 고려할 때 포스코건설의 신용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나신평 측은 "금번 합병을 포함하는 포스코건설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과 해외프로젝트의 원가율 조정 및 수익성 변동추이, 진행 민간건축 프로젝트의 사업위험 변화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검토결과를 반영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기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포스코건설은 실적 저하에 대응해 인력 감축과 송도 사옥 매각, 자회사 구조조정을 통한 비효율 요인 제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적극적인 유동성 확보 및 수익창출력 제고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합병 후 규모의 경제 실현과 신속한 경영 판단 및 인력조직상 효율성 제고, 집중화를 통한 수주 능력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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