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이 18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자본확충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감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870억원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주는 37만4000주이고, 주당 발행가액은 50만원이다. 신주의 배정자는 알리안츠생명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Allianz SE(Societas Europaea)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알리안츠그룹이 중국 안방생명보험과 맺은 알리안츠생명 주식매매계약서(SPA)상 지켜야할 의무사항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알리안츠생명 인수자인 안방보험은 지난 8월 말 금융당국에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추가 서류 요구·제출 기간 등을 제외한 60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도출하게 돼 있지만 안방보험 측에서 서류 제출 등이 지연되면서 일정이 미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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