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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하철 9호선 공사 지연으로 300억원 추가 투입

  • 송고 2016.11.24 10:25 | 수정 2016.11.24 10:31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919공구 TBM쉴드 추가 투입, 동공매립공사 등에 따라 300억원 추가 투입

최근에는 석촌역 인근 상수도관 파열…삼성물산 “죄송하다”

22일 서울 송파구 석촌역 사거리에서 소방 및 공사 관계자들이 상수도관 파열로 물바다가 된 도로를 복구 작업하고 있다.

22일 서울 송파구 석촌역 사거리에서 소방 및 공사 관계자들이 상수도관 파열로 물바다가 된 도로를 복구 작업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919공구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이 공사 지연 등으로 모두 300억원을 추가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최근 석촌역 인근 상수도관이 파열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밝혔다.

고경환 삼성물산 CIVIL 사업부 상무는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해, "공사 지연으로 TBM쉴드를 추가 투입하고, 석촌역 인근의 동공을 복구하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약 30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라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 919공구를 담당하는 삼성물산은 공사 일정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12월 250여억원을 들여 TBM 쉴드(지반 굴착 장비) 1기를 추가 투입했다. 지난 2014년 석촌역 인근 싱크홀 발생도 삼성물산 부실 시공이라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보강 공사에 20억~30억을 투입했다.

추가 비용은 지하철 9호선 919공구 총 시공비(2020억원)의 14.85%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공공도급공사 마진율이 10%를 넘는 것이 힘든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적자 공사가 된 셈이다.

게다가 삼성물산이 담당하는 919 공구의 지연 등으로 지하철 9호선 3단계(잠실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중앙보훈병원) 개통일은 당초 올해 3월에서 2018년으로 미뤄지기도 했다.

고 상무는 "(개통 일정이 연기된 것에 대해)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라면서 "책임 있는 기업으로 적기 준공을 위해 회사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석촌역 상수도관 파열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2일 오후
지하철 H빔 매립작업을 하다가 석촌역 인근 상수도관을 파열하는 사고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대 도로가 물바다가 되는 소동을 겪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지장물(공사현장 내 설치된 시설물)을 정확히 확인하고 뚫어야 하는데, 폐관을 오인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라고 설명했다.

고 상무는 "죄송하다. 변명을 하자면 (공사장) 위에 상수도관이 있었는데, 폐상수관을 피하려다보니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라고 밝혔다.

우형찬 서울시의회 의원(양천3, 더불어민주)은 "싱크홀과 상수도관 파열 등 삼성물산 담당 공구에서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TBM 쉴드 공법으로 공사를 시행하기 전 지반 영향 조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추가 비용 발생에 따라 삼성물산이 시공비를 아끼기 위해 부실 시공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서울시 측에서 공사 감리를 비롯해, 부실 시공이 나오지 않도록 면밀히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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