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1℃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5 -5.0
JPY¥ 890.3 -2.2
CNY¥ 185.8 -0.3
BTC 100,196,000 21,000(0.02%)
ETH 5,082,000 15,000(-0.29%)
XRP 880.1 2.2(-0.25%)
BCH 823,100 46,600(6%)
EOS 1,582 72(4.7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유진그룹, ㈜동양 경영권 확보 내달 초 판가름

  • 송고 2016.11.22 00:01 | 수정 2016.11.21 18:1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정관변경 및 이사선임 결의, 유진그룹 핵심인사 3명 추천

동양 "경쟁사 이해관계 상충", 유진 "우량기업 성장 노력"

유진기업이 ㈜동양(이하 동양)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양은 오는 12월 2일 정관변경 및 이사선임에 관한 임시주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양의 정관 변경은 제28조 이사의 수에서 '회사 이사는 3명 이상 10명 이하로 한다'를 '3명이상 13명 이내로 한다'로 변경할 방침이다. 안건이 부결되면 자동 폐기되고, 가결되면 이사 후보에 대해 보통결의로 선임이 이뤄진다.

이사 후보자는 기타 비상무이사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진학 유진기업 사업총괄 사장과 사외이사에 이동명 변호사 등 3명으로 모두 유진기업이 추천했다.

유창수 대표이사는 유진기업 사장과 고려시멘트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유진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다. 정진학 사장은 현재 레미콘공업협회와 리모델링협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동명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처음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동양 경영진은 이번 임시주총 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동양은 "유진기업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유사한 안건을 제안했으나 주주가치 감소를 염려한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됐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3명의 이사를 추가 선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양은 "유진기업은 당사와 동종사업을 영위하는 경쟁사로 유진기업이 추천하는 이사가 선임되면 상호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사안에 대해 유진기업에 유리한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당사 사외이사 3명이 모두 법률전문가인 상황에서 추가로 사외이사가 필요하다면 법률직군 외 다양한 전문가를 선임하는 것이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동양은 "유진기업의 이사회 진입이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임시주총에서 안건을 모두 반대해 주길 바란다"고 주주들에게 호소했다.

유진그룹은 내달 초 열릴 임시주총과 관련 "동양의 최대주주로서 현재 이사회에 충실한 지원을 보태고 책임있는 주주로서의 건전한 견제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참여를 희망한다"며 "동양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우량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진그룹은 동양을 인수해 전국망을 갖춘 레미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 아래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 유진기업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에 29개 공장을 갖고 있다. 동양은 부산·울산·창원 등 영남권에 24개 공장을 운영중이다.

현재 동양의 최대주주는 유진그룹으로 유진기업(22.71%) 등이 총 30.03%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동양은 자사주 11.96%를 보유하고 있다. 58% 가량이 소액주주로 구성돼 있어 이들을 얼마나 잘 설득하느냐가 경영권 쟁탈전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임시주총은 오는 12월 2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6:11

100,196,000

▲ 21,000 (0.02%)

빗썸

03.29 16:11

100,115,000

▼ 44,000 (0.04%)

코빗

03.29 16:11

100,135,000

▼ 22,000 (0.0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