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12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합병 관련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16일까지 접수한 주식매수청구액은 미래에셋대우 약 710억원, 미래에셋증권 약 450억원으로 마감일인 17일 신청액을 포함해서 전체 청구액은 1200억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가 증가하면서 미래에세대우의 자사주 비율은 기존 21.9%에서 24.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주식매수 청구권 확대로 인해 우려했던 점은 자본시장법 166조의 2(장외파생상품의 매매 등)의 기준 미달 가능성과 레버리지 비율 악화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수청구권 행사를 가정할 때 미래에셋대우의 영업용순자산비율은 기존 215%에서 207%로 하락해 166조 2의 기준인 200%를 넘을 수 있고, 레버리지 비율도 기준 914%에서 931% 수준 상승에 그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미래에셋대우의 합병 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보유 주주의 경우 다음 달 21일부터 매매거래가 중지되며, 신주는 내년 1월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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