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납품업체와 간담회 개최..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
[세종=서병곤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15일“내년 초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개장되면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는 만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유통업체들의 불공정행위를 집중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원은 이날 대규모유통업체에 납품하는 대구·경북 지역 중소납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유통업체의 불공정한 거래관행에 대한 지역 중소납품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유통업체들이 계약서교부, 감액 및 반품 등과 관련한 법위반 재발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에 있는 공정거래시스템의 현장 체감도를 확인하기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납품업체들은 그간 공정위의 노력으로 대규모유통업체들의 거래 행태가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무분별한 판촉행사 및 불리한 거래조건 강요, 일방적인 상품 진열위치 변경 등 일부 불공정 관행이 지속돼 납품업체들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제도 개선·발굴을 통해 납품업체들이 대규모유통업체의 불공정 관행 개선 효과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뒤 "불공정행위 익명 제보센터, 불공정 유통·하도급거래 대리 신고센터를 활용해 불공정행위를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