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은 美오디오·전정시스템업체로 매출 69억 달러(한화 약 8조원)
"삼성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새먹거리 사업 '커넥티드카'"
삼성전자로 매각되는 미국 하만이 전일 대비 주가가 25% 이상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자동차 전장기업인 하만(Harman)과 삼성전자의 강점이 결합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문용권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하만 인수는 단순한 차량 전장품 사업 진출을 넘어 커넥티드 기반 자율주행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를 자동차 보안기술 확보를 위한 선착점"이라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하만 주가는 삼성전자 인수계획이 발표되면서 전일대비 25.18% 급등하며 109.72달러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가격을 전일 종가대비 27.8%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112달러로 발표했다. 인수총액은 총 80억달러(한화 9조3380억원)에 이른다.
하만은 오디오와 전정 시스템 업체로 올해 매출 69억달러(한화 약 8조원)의 65% 가량이 자동차 관련 매출이며, 사업부는 △커넥티드 차(매출 45%), 2) △라이프스타일형 오디오(31%) 등으로 이뤄졌다.
문 연구원은 "커넥티드카 기반의 자율주행차 기술은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분야"라면서 "올 3월 하만은 계열사를 통해 자동차 사이버 보안관련 선두업체인 타워섹을 인수했으며, 보안관련 분야에서 시장표준화 포부를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카오디오 및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ADAS시스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하만(Harman) 인수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인 커넥티드카 시장의 토탈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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