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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수청구 행사 앞둔 미래에셋대우-증권...해법찾기 모색

  • 송고 2016.11.15 11:11 | 수정 2016.11.15 15:0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17일 합병반대 매수청구권 전량 행사 하면 수천억원 비용부담

3분기 실적 숨고르기에 미래에셋증권-대우 주가 향방 관심 ↑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연합뉴스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연합뉴스

내달 통합을 앞두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실적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녹록치 않은 증권 업황과 실적을 감안하면 양사는 오는 17일 주식매수청구 기한까지 합병반대 투자자들을 설득해야하는 부담은 커질 수 있다. 회사 측은 주식매수 청구로 인한 비용은 현금성 자산이나 단기채권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고 영업수익(매출)은 1조6937억원으로 전년 보다 30.5%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미래에셋대우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영업이익이 507억원으로 작년 보다 56.8%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9% 감소했고 매출액은 1조342억원으로 42.5% 줄었다.

미래에셋대우의 실적을 연결할 경우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1.7% 늘어난 667억원이다. 반면 지배주주 순이익은 4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9%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를 연결하기 전 미래에셋증권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377억원이다. 연결순이익에 반영된 미래에셋대우의 순이익을 단순 계산하면 122억원으로 24%의 비중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 회계방식 차이와 연결 조정 탓에 이 같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쾌한 설명이 더 필요해 보인다"며 "합병 후 순이익이 양사 순이익의 단순 합산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합병 후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되면서 최근 3개월동안 9.8% 가량 하락했다. 이는 코스피를 6.0%p 하회하는 수치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의 자산관리 관련 수익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래에셋대우와의 연결 회계로 인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아진 점(2016년 5.1%, 2017년 5.8%)은 부정적"이라며 "ROE 개선을 위한 자본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2만3200원, 미래에셋대우는 7920원으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꾸준한 자산관리 수익과 투자관련 수익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아쿠쉬네트 투자 매각차익이 4분기 기대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7일까지 주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재무적 부담은 더욱 커진다.

미래에셋대우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은 7999원, 미래에셋증권의 행사가격은 2만3372원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의결권 행사 가능주식 수 1억9612만1436주 중 469만1681주가 반대 의견을 냈고 기권은 2073만2132주다. 미래에셋증권도 1억1372만1017주 중 1461만8752주가 반대했고, 2802만6434주는 기권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에 반대하거나 기권한 투자자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은 수천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보유현금이나 단기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합병안이 주총을 통과하면서 12월 30일 합병등기를 끝으로 내년 1월 20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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