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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의 流통발] 2017년의 백화점 빅3, 쇼핑몰이 미래다

  • 송고 2016.11.15 00:01 | 수정 2016.11.15 10:10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김지성 생활경제부 유통팀장ⓒEBN

김지성 생활경제부 유통팀장ⓒEBN

유통업태의 변화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시장에서 보는 2017년은 소비경기에 따라 등락이 있겠지만 소매업태의 구조적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드라진 전망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새로운 수요가 편의점 확대와 할인점 축소를 촉진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유통업계의 왕좌를 차지했던 백화점은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면서 온라인쇼핑 등에게 위협받고 있는 위상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시장의 전망에 조금 더 의지해 보자. 백화점의 구조적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 온라인시장은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소비자 트래픽은 '즐거움'을 찾아 이동하면서 기존 도심에 위치한 점포의 가치가 낮아질 위험이 존재한다.

그런데 최근 백화점의 기존점매출은 회복되고 있다. 객단가 상승이 소비경기 회복을 이끈다는 점에서, 객수의 증가가 기존점매출 개선을 견인하는 모습은 아직 소비경기 개선이 추세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쇼핑과 아울렛몰, 쇼핑몰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기존 백화점 매출이 높아지는 이유가 있다. 백화점이 신규 소매채널 대비 차별화되는 상품을 구성하고, 상품마진 인하 등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2017년은 소폭이나마 가처분 소득이 늘고 자산효과까지 기대되는 시기다. 이제 백화점은 기존 점포의 견고한 실적에 더해 쇼핑몰, 아울렛 등으로 성장 방법을 분명히 하는 중이다.

백화점 3사 중 신세계가 눈에 띈다. 신규개점으로 성장성이 크게 높아진 것은 별도로 하더라도 스타필드하남점 등의 영향으로 내년 총매출 증가율은 11.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늘어난다. 트래픽이 집중되는 복합쇼핑몰이 늘어나면서 신세계의 실적은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복합쇼핑몰 사업을 전개하는 디벨로퍼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고객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예상을 상회할 경우 수혜는 신세계에 더 크게 나타난다.

교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평당 매출은 도심의 백화점보다 적지만 영업효율은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백화점 부문의 영업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도 늘어난 매출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년간 두 자리 수를 넘어서던 총매출 증가율은 2017년 7%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대백화점의 실적 개선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이 높아진다. 신규출점이 재개된 2015년 이후 총매출 증가로 손익이 개선되는 것이다.

매출총이익률은 하락 추세를 멈추고 지난해부터 다시 높아지고 있다.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 판교 알파돔시티, 송도 아울렛 등 신규점 매출이 초기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협상력이 개선된 결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현대백화점과 마찬 가지로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보다 2018년이 더 기다려진다. 신세계의 인천점이 넘어오고, 올해말 잠실면세점 사업권 획득 여부에 따라 잠실롯데백화점 트래픽 증가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롯데에게 반가운 점은 롯데쇼핑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백화점의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가장 빨리 쇼핑몰과 아울렛 체제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국내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이미 상승 반전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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