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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 이슈 종합] 추미애, 영수회담 제안 철회·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당국, 대우조선 노조에 자구계획 동참 '압박'

  • 송고 2016.11.14 20:02 | 수정 2016.11.14 20:49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추미애, 당내 반발로 朴대통령과 영수회담 참석 철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참석을 철회키로 했다.

이는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민심을 거스르는 것으로, 야권 공조를 깨트릴 수 있다는 다수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를 감안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회담을 제안했으며, 이를 박 대통령이 수용해 양자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SM그룹, 한진해운 미주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한진해운 미주노선을 인수키로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한진해운 자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SM그룹을 선정했다. 본계약은 오는 21일 체결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美 전장업체 하만 인수…M&A 사상 최대 규모
삼성전자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커넥티트카(Connected Car) 및 오디오 분야 전문업체인 하만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은 80억달러로 이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만 인수를 통해 연 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정부, 야당 반대에도 강행
한국과 일본이 직접적인 군사정보 공유를 위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했다.

GSOMIA는 양국 간 군사정보의 전달, 사용, 저장, 보호 등의 방법에 관한 것으로, 협정이 체결되면 군사정보를 직접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과 군사 협력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로 시선이 쏠린 사이에 정부가 지나치게 협정 체결을 서두르는 인상이라는 의혹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한민구 장관에 대한 해임 또는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밝혀 앞으로도 진통이 예상된다.

◆대우조선 2.8조원 자본확충 무산되나…이번주 ‘고비’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이 채권단과 노조 간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자칫 법정관리로 갈 위기에 처했다.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오는 16일까지 대우조선 노조가 자구계획 동참 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2조8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대우조선은 수주급감에 따른 영업손실 누적 등 경영·영업여건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보다 확고한 회생의지를 즉각 보여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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