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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국정농단에 국민들 원성은 커지는데 ...골프장 맴도는 금융당국 직원들

  • 송고 2016.11.14 10:57 | 수정 2016.11.14 18:36
  • 정희채 기자 (sfmks@ebn.co.kr)

정희채 금융팀장

정희채 금융팀장

최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지난 주말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됐다.

국민들은 이미 현 정부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의 업무는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이처럼 민심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친목개념으로 골프회동을 가진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의원들이 골프를 친 지난달 29일에도 광화문 촛불 집회가 열렸었다.

이 처럼 나라가 혼란 정국에 빠져들고, 온 국민들은 분노와 허망함 속에 국가 권력을 악용한 이들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 남녀노소는 물론 각계 각층에서 한 목소리로 새로운 국가 시스템의 재건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검찰간 유착관계 등이 불거져 나오면서 검찰에 대한 불신도 팽배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많은 국민들은 검찰에 대한 불신 속에서도 비선실세의 비리에 대해 명확히 밝혀줄 것이란 희망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금융당국 일부 직원들이 접대성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주말에 경기도 소재 모 골프장에서 일부 금융당국 직원들과 비금융업계 사람들이 만나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여성도 포함돼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들이 골프를 한 목적이 접대성인지, 친목으로 이뤄진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나라가 혼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공직을 수행하는 금융당국 직원들의 이 같은 처신은 분명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과 금융당국 직원 등 공직자들은 그 누구보다도 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조심해야 한다. 때문에 행동에 좀 더 조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법 위반여부를 떠나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골프를 친다는 것 자체를 비난할 마음은 없다. 다만 지금 대한민국은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국민들은 새로운 시대를 향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고 있다. 민심이 정부에 대해 등을 돌린 상황에서 여느 때보다 몸가짐을 바로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란 걸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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