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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시대 본격 개막...국내 주식시장 전망은?

  • 송고 2016.11.10 18:11 | 수정 2016.11.10 18:1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단기적 변동성 확대…다만 빠른 시일 내 회복 가능

중장기 증시전망, '긍정적' vs '부정적'의견 팽팽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일명 '아웃사이더'라고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트럼프는 3대 경합주인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니아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전통적인 우세주를 대부분 지켜내는 기염을 토했다.

트럼프가 당선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부정적 효과는 단기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과 부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데 따른 단기적 '트럼프 리스크'는 이르면 하루에서 이틀 이후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도널드 트럼프 공식 페이스북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데 따른 단기적 '트럼프 리스크'는 이르면 하루에서 이틀 이후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도널드 트럼프 공식 페이스북

◆단기적 '트럼프 리스크' 이르면 1~2일 만에 회복 가능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데 따른 단기적 변동성은 이르면 하루에서 이틀 이후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국 대선이라는 이슈 성격상 오는 11일께에는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증시, 유가, 이머징통화가 평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며"이는 지난 6월 발생한 브렉시트 투표 결과의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의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인데 이유는 옐련 연준 의장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 주식시장에 대한 버블 경고 등 때문"이라며 "이 같은 요소는 모두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요인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는 뉴욕증시의 경우 간밤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나 아시아와 선진국증시가 연쇄하락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 당일(9일·한국시간) 국내 증시가 하락한 것은 △의외의 선거결과에 따른 막연한 심리적 공포 △미 증시 추가하락에 따른 향후 연쇄적 위험확산 회피 심리 △트럼프 당선 자체를 향후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식 △수출경기 악화, 신재생 에너지산업 위축 등에 대한 우려 △국내 방위비 분담금 증액,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남북관계 악화 우려 등 때문이다.

◆중장기 전망, '긍정적' vs '부정적' 팽팽

중장기적으로는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일 것이라는 의견과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선 결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해석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 또한 대선 이벤트 영향권에서 벗어나 기존 장세로 돌아올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시장이 이 같은 흐름을 예상하는 이유는 미국의 보호무역정책이 공약대로 이행될 가능성이 낮고, 이행되더라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홍춘욱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 조정 후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달러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국내에 가해지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또한 수출단가 반등에 힘입어 기업이익 전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며 "특히 기대인플레이션(BEI·Break-even Inflation)이 급등하는 등 인플레 기대가 부각되는 국면에서 국내 수출주와 가치주가 강세를 보인 점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에 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을 거친 이후 글로벌 증시는 기존이 박스권 변동성 또는 점진적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공화당의 향후 정책기조는 대외적으로는 고립주의 성향, 대내적으로 경기부양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중장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트럼프 정부의 위험은 내년 증시의 잠재적 위험요소"라고 평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슬로건 하에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로 수출주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의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공화당이 상하원 의회 역시 장악한 상황서 트럼프의 감세와 재정정책이 구체화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은 탄력적인 증시 회복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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