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 이슈 종합] 박 대통령 국회 방문·삼성전자 압수수색·美 대선 'D-DAY' 등

송고 2016.11.08 20:41 | 수정 2016.11.11 11:01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박근혜 대통령, 국회 전격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국회를 전격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야 합의로 총리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해 사실상 김병준 총리 내정을 철회하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추천 총리를 임명하고 내각을 통합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영수회담은 야당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검찰, '정유라 특혜' 삼성전자 서초사옥 압수수색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씨의 딸 정유라 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서, 한국마사회 사무실, 승마협회 사무실과 승마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의 집무실과 주거지 등 총 9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삼성은 정씨에게 35억원 상당의 말 구매 비용 등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2008년 삼성특검 이후 8년 만이다.

◆미국 대선 D-DAY…현재 힐러리 '우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맞붙는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8일(현지시간) 막이 올랐다. 이날 0시 뉴햄프셔 주를 시작으로 투표가 개시된 가운데 미 국민의 선택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투표가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마무리되는 가운데 9일 정오면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로이터가 투표 전 마지막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이 90%로 예측됐다. 그러나 경합주의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어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종결…'청산수순'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촉발된 물류대란이 두 달여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이날 "7일 현재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97척 중 해외 항만 52척, 국내 항만 42척 등 94척의 선박이 하역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사실상 청산 수순에 들어간다. 이번 사태는 무책임한 오너 경영의 폐해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정부의 늑장대응이 되려 피해를 키웠다는 평가를 남겼다.

◆대형마트, 가격 올리고 '1+1' 속임수

대형마트들이 할인상품이라고 광고한 제품들이 사실은 할인이 전혀 없거나 광고보다 낮은 할인율이 적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상품 가격을 올린 뒤 1+1 상품으로 소개해 마치 반값 행사를 하는 것처럼 광고했다. 사실상 제 값에 제품을 팔고도 할인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기만했다. 가격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가격이 상품도 할인행사처럼 광고했다. 공정위는 표시광고법을 위반으로 이들에 6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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