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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PL브랜드 자신감 붙었다...이마트, 면도기 시장 판 뒤집는다

  • 송고 2016.11.07 06:00 | 수정 2016.11.07 16:55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전기 면도기 업계의 샤오미와 '전기 면도기' 선 봬

자체 화장품 센텐스 오프라인매장 오픈 이은 '강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


이마트의 PL(자체 제조 브랜드) 시장 전략이 자신감이 붙었다. 지난달 26·28일 왕십리점과 역삼점에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SCENTENCE)' 매장 3·4호점을 연이어 오픈한 데 이어 고성능 '반값 면도기'로 외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전기 면도기 시장 판 뒤집기에 나섰을 정도이다.

오프라인만이 아니다. 온라인에서도 이마트몰이 오는 23일까지 최초로 PL 전브랜드 참여하는 '브랜드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의 기존 PL 브랜드인 피코크·노브랜드·데이즈·몰리스부터 올해 새롭게 선보인 센텐스와 메종 티시아까지 5개 브랜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리빙 브랜드인 자주(JAJU)도 참여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의 대표적인 PL숍인 노브랜드를 내놓으면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성비"라며 "품질을 낮춘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과 디자인, 브랜드를 덜어내 만든 가격이라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말할 정도로 PL상품에 공을 들였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전국 이마트 및 이마트몰에서 자체 브랜드 러빙홈 전기면도기를 선보인다. 품질은 고급형으로 끌어 올린 데 반해, 가격은 기존 브랜드 전기 면도기의 절반 수준인 4만9800원으로 책정,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품질의 상품을 반값에 소개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쌓아온 해외 소싱 노하우를 접목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현지 업체와 직접 계약을 통해 별도의 유통 단계 없이 직소싱함으로써 비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량 주문(1차 물량 5만개)을 통해 소비자 판매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 5만원 이하의 고급 전기 면도기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다.

센텐스 매장의 모델들(오른쪽)과 이마트 자체 '반값 면도기'ⓒ이마트

센텐스 매장의 모델들(오른쪽)과 이마트 자체 '반값 면도기'ⓒ이마트


이마트와 함께 반값 전기 면도기를 개발, 생산한 파트너사는 중국의 '플라이코'사로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을 무기로 전기 면도기 업계의 '샤오미'로 불린다. 중국 시장 점유율 70%를 점유하고 있는 1등 브랜드다.

이마트는 현지 파트너사 선정 이후 자체 시장 조사를 통해 한국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을 연구해 '충전시간/사용시간 표시', '샤워 시 사용 가능 및 물세척 가능', 'LED 디스플레이' 기능 등을 추가하는 등 개발에 공을 들여 한국 소비자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마트는 이들 브랜드가 동급 품질의 상품을 반값 수준으로 내놓게 됨에 따라 국내 시장 판도 변화에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욱 이마트 생활가전 바이어는 "꼭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상품을 5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선보여 고객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장점"이라며 "지난 2011년 국내 TV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출시 3일만에 완판했던 이마트 반값 TV의 뒤를 잇는 '국민 전기 면도기'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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