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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선·해양시장 “2018년부터 회복 전망”

  • 송고 2016.11.03 14:10 | 수정 2016.11.03 14:2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LNG선·유조선 위주 발주 증가 기대 “컨선 시장은 힘들다”

BWMS·오염물질배출규제 강화로 선박 수요 늘어날 전망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전경.ⓒ대우조선해양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이 2018년부터는 서서히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000년대 중반과 같은 호황기는 찾아오지 않겠으나 선박시장은 LNG선과 유조선을 중심으로 발주가 늘어나고 해양플랜트 시장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60 달러선을 넘어가게 되면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에 대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사장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선박 발주가 좀 더 이뤄지겠으나 2018년까지는 호황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단계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내년에도 힘든 시기를 겪는 반면 대형 유조선 시장은 그래도 중간 정도는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LNG선 시장은 오는 2020년이면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고 추가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2020년부터 적용되는 강화된 환경규제와 LNG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선박 발주는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LNG선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의 수주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해양플랜트 시장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유가가 관건인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향후 유가를 전망하는 것은 어렵지만 글로벌 오일메이저들이 침체기를 지나며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결과 현재는 유가가 배럴당 50 달러만 넘어가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관련업계에서 유가가 2017년 60 달러선, 2018년에는 65 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많아 이와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그동안 조용했던 해양플랜트 발주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해양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며 상당한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던 대우조선은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고정식 플랫폼 등 다양한 설비를 수주해 건조해왔으나 앞으로는 제일 잘할 수 있는 설비를 선택해 수주하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그동안 수익을 냈던 고정식 플랫폼(Fixed Platform)과 FPSO(부유식 원유 생산) 위주로 수주 및 건조에 나섬으로써 10%의 손실을 기록했던 해양플랜트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도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조선시장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 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 장착 의무화, 환경오염물질 배출 규제 강화 등이 현재 운항에 나서고 있는 선박들의 교체주기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면 글로벌 조선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9월 8일 이후 정기검사에 들어가는 선박들은 검사와 함께 의무적으로 BWMS를 장착해야 한다”며 “노후선에 BWMS를 장착하기 위해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 이를 폐선하고 BWMS가 장착된 새로운 선박을 발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선사들이 늘어나게 되면 이는 조선업계에 새로운 수주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오염물질 배출규제 강화로 기존 벙커유 대신 LNG를 선박연료로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더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LNG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이와 같은 수요 증가는 LNG선 발주 증가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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