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신임 총리에 김병준·경제부총리에 임종룡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신임 국무총리로 김병준 국민대학교 교수를, 경제부총리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각각 내정하는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했다.
■ 안철수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다"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총리 후보로 내정한 데 대해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뒤에 숨어서 인사권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정치공작이나 작전으로 모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 즉각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 최순실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사기미수 등 혐의
검찰은 국정농단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공모해 800억원에 가까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기금 출연을 기업들에 강요한 혐의다. 또 검찰은 최 씨가 개인회사인 더블루K를 통해 K스포츠재단에서 연구용역비 명목으로 7억원을 가로채려 한 사기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 '최순실 의혹' 안종범 청와대 전 수석 피의자로 검찰 출석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기금 출연금을 강제 모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종범 전 수석이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을 대상으로 재단의 설립 경위와 과정, 모금 과정에서 직위를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 "가계부채·부동산 투기 잡겠다"
신임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 경제 위험요인으로 기업과 가계부채 등을 꼽으며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신임 경제부총리 내장자는 또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을 기반으로 구조개혁 등을 추진하는 한편 부동산 투기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바람잘 날 없는 CJ...'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에 당혹
CJ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 수감된 상황에서 현 정부의 다양한 문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배경에 차은택 씨의 지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CJ는 차 씨가 주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 1조원 넘는 투자를 실행한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다. 하지만 CJ는 특혜 의혹이나 차은택 씨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 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후 삼성전자 이사회 첫 참석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이사회에 참석해 프린팅솔루션사업부 분할 등 안건을 마무리 짓고 사내외 이사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사회 의장직은 종전대로 권오현 부회장이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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