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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성장' LCC업계…중·장거리 노선이 '효자'

  • 송고 2016.10.31 15:47 | 수정 2016.10.31 16:1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국적LCC 국제선 분담률 20% 돌파…"지속적인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성장 발판 마련"

최근 중·장거리 노선이 LCC업계의 성장을 이끄는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따라 LCC들은 연이은 노선 증편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어가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국토부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는 지난달 국제선 여객 122만2929명을 수송했다. 이는 전체 국제선 여객(599만3768명)의 20.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국적LCC의 국제선 분담률은 9월을 기준으로 2012년 7.6%를 기록한데 이어 △2013년 9.3% △2014년 10.8% △2015년 14.5% △20.4%를 기록하며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이 같은 국적 LCC들의 괄목할만한 성장에는 끊임없는 공급력 증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CC 출범 시 일본, 중국 등 근거리 노선 확대에 열을 올려왔지만, 수익성 보장을 위해 중장거리 노선의 증편이 피할 수 없는 과제로 꼽혀오며 지속적으로 노선 다변화를 추진해 왔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LCC들은 올해 상반기 중·장거리 노선확대에 주력해 왔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 인기 노선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푸켓 등 2개 중거리 노선에 신규 취항해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도 인천~사이판, 부산~괌 노선을 개설해 운항중이다.

특히 진에어는 LCC업계 최초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하와이)에 취항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호놀룰루 노선 탑승률은 85%에 달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부산도 지난 6월 24일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신규 개설해 운항하고 있다.

이에따라 LCC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끊임없는 노선 증편을 통해 'LCC 전성시대'를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30일부터 인천~마카오 정기편을 신규 취항했다. 이 노선은 제주항공의 30번째 국제선 정기노선이다. 이번 노선 신규 치항으로 현재 주14회 운항 중인 홍콩노선과 연계해 '인천~마카오~홍콩~인천'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여행경로가 생기게 돼 마카오와 홍콩을 찾는 자유여행객(FIT∙Free Individual Tourist)의 여행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에어는 오는 12월 하와이 호놀룰루에 이어 인천~케언스(호주)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는 국적항공사 중 유일한 직항 노선이며, 진에어는 앞서 인천~케언스 노선 예약을 오픈하고 99만2000원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에어부산은 오는 12월에만 4개의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인 가운데 12월 7일과 14일에는 기존에 취항하기 어려웠던 부산과 대구에서 중국 싼야를 잇는 노선을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2월 23일부터 매주 7회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앞서 국적 항공사 최초로 대구~홍콩 노선을 신규 취항한데 이어 대구~필리핀 세부 하늘길 개척에도 나선다. 이스타항공도 오는 12월 24일 인천~사이판 노선, 인천~하노이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존 동남아에 그쳤던 중장거리 노선들이 미주, 호주 등으로 확대되면서 대형항공사들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면서 "그래도 아직까지는 일본, 중국 노선 등이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단거리 노선의 수익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향후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 더욱 집중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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