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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례 불발…제4이동통신 나오나

  • 송고 2016.10.26 14:44 | 수정 2016.10.26 14:52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케이블TV 사업자 공동 제4이통 진출 검토...일각에서 "실현 가능성 낮아"

제4이통 사업자 선정 7차례 기준미달에 불발

ⓒEBN DB

ⓒEBN DB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제4이동통신사가 탄생할 수 있을까.

‘성장절벽’에 직면한 케이블TV업계는 정부가 연내 발표하기로 한 유료방송발전 정책을 기대하는 한편 자구책으로 제4이동통신 공동진출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현 가능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는 지난 25일 상암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제4이동통신은 최근 몇 년동안 통신사들과 경쟁에서 어려운 조건에 처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근본적 고민에서 출발을 한 것”이라며 “한 사업자가 제4이통 추진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고, 현재로서는 케이블 업계와 공동으로 이통시장 진입조건과 정부의 입장, 시장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5일 열린 케이블TV 위기극복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도 김정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은 “구체적인 방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제4이동통신에 대해 전체 케이블TV 사업자가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전체 케이블TV 사업자가 제4이통 사업에 동의했다고 공식석상에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블TV업계는 모바일을 보유하지 못한탓에 이동통신사의 모바일과 방송이 묶인 결합상품에서 경쟁력이 밀린다는 지적을 제기해 왔다. 이통사가 결합상품 판매촉진을 위해 방송 할인율을 높여 케이블TV 고객이 이통사의 IPTV로 이탈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나온게 제4이동통신 진출이다.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이통사의 IPTV에 대응할 수 있는 모바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가 25일 상암동 본사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CJ헬로비전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가 25일 상암동 본사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CJ헬로비전

하지만 이통사들은 케이블TV가 공동으로 제4 이동통신 진출이 실현 가능한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거 케이블TV업계가 공동으로 MVNO(알뜰폰) 사업 진출을 논의하다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CJ헬로비전은 당시 사업조건이 맞지 않자 독자 알뜰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케이블TV 추진위에서 결정된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을 통한 알뜰폰 사업은 티브로드만 운영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과거 MVNO때 처럼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제4이동통신 진출에 지분, 투자부담, 수익배분 등 합의점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며 “케이블TV 사업자 가운데 기회가 되면 이통사에 매각하려는 사업자가 있을텐데 제4 이동통신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SO사업자들이 무선통신이 없다는게 가장 큰 약점이자 단점이기 때문에 제4이동통신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고 공동진출하기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출자 등 합의점을 찾아가는게 우려되는 부분이다”면서도 “이 같은 세부사항은 별도로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TV업계는 제4이동통신 공동진출에 의미를 두고 있다. 재무적으로 탄탄한 CJ헬로비전(CJ그룹), 티브로드(태광그룹) 등 제4이동통신 진출 가능성에 대해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그렇게 된다며 CJ헬로비전, 티브로드의 현재 알뜰폰 사업과 다를게 없다”며 “정부가 제4이동통신 사업자를 검토할 때도 케이블TV 사업자의 공동진출에 무게를 더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부터 7차례 제4이동통신 사업자 심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사업권에 도전한 업체는 주관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선정 평가 심사 기준인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역량과 재무능력, 기술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 등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미래부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촉진을 위해 당분간 알뜰폰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제4이동통신은 내년 초 추진여부를 재검토한단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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