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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의 부동산 톡톡]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뉴타운 공식 바꿀까

  • 송고 2016.10.24 00:01 | 수정 2016.10.24 08:3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3.3㎡당 분양가 1771만원…견본주택 '북새통'

일반물량 중·고층 포진

서울 뉴타운 열기가 심상치 않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인기가 확산되면서 뉴타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서울에서 뉴타운·재개발 사업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21개 단지 2만638가구로, 분양되는 단지마다 사람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특히 뉴타운의 경우 학군과 교통,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되기 때문에 향후 주거 환경도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저렴한 분양가로 가격경쟁력도 좋은 편이라 개발 호재에 따라 투자성도 나쁘지 않다. 서울 내에서의 내 집 마련 꿈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이중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이 2년 만에 분양에 나선다.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던 뉴타운 사업이 분양시장 훈풍으로 사업성이 개선된 탓이다.

신길뉴타운은 146만여㎡ 규모로 서울에서 두번째로 큰 뉴타운이다. 총 16개 구역중 4개 구역(2·4·15·16구역)이 해제됐다. 현재 2개 구역(7·11구역)은 분양을 마쳤으며 6개 구역 6000여 가구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거나 준비중이다.

우선 이달 현대산업개발이 신길 14구역에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612가구를 공급한다. 85㎡ 이하인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돼 있으며 일반물량은 369가구다.

요즘 청약시장에서 중소형 물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의 열기도 뜨거운 상태다. 실제로 주말 기자가 찾은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견본주택관에는 많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랜만에 신규 단지 물량이 공급되는 터라 견본주택관에는 다양한 연령층들이 유닛을 둘러보느라 분주했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다"며 입을 모아 말하기도 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인근 '래미안 프레비뉴'(11구역)보다 100만원 정도 저렴한 1771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준층 기준으로 전용 59㎡가 4억원대, 전용 84㎡가 5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향후 웃돈 형성도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해 말 입주한 '래미안 프레비뉴' 시세가 3.3㎡당 1864만원으로, 일부 평형같은 경우 평균 7000만~8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견본주택관에는 많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EBN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견본주택관에는 많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EBN

일반물량이 공급되는 층수도 이색적이다. 보통 공급되는 물량을 살펴보면 조합원 물량이 중·고층을 이루고 일반이 저층으로 편성되는 게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이와 정반대다. 대다수 동에 일반물량이 중·고층으로 이뤄져있다. 이중 102동과 103동, 104동, 105동 등이 이에 해당된다.

발코니 확장비도 저렴한 편이다. 확장비는 1000만원 미만으로, 59㎡는 780만~870만원이며 84㎡는 770만~880만원이다. 웬만한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되는 단지들도 보통 10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된다.

교통 호재도 있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경기도 안산~여의도) 도림사거리역(가칭)에 이어 신림 경전철(서울 여의도동 샛강역~서울대 정문)도 2021년 개통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7호선 보라매역과 모두 환승될 예정이라 강남권과 여의도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도 더러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녹지공간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인근 보라매공원이 있긴 하나 거리가 좀 멀다. 아울러 59A㎡ 경우 발코니 확장을 안 하면 거실이 없다고 볼 만큼 면적이 적다.

학군도 약한 편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위치해있지만 흔히 말하는 '명문' 수준은 아니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전용 39~84㎡, 지하 2층, 지상 7~28층, 6개동으로 총 612가구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59~84㎡ 36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신길뉴타운은 서울 뉴타운 훈풍을 타고 일대 분위기가 뜨거운 상태다. 인근 노량진의 개발 진척이 더딘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발길이 한동안 신길 쪽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아직 뉴타운에 대한 이미지 개선도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의 인식에 아직까지도 고정관념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서다. 지역에 따라 사업추진도 미진한 곳이 많은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입주시점과 가격을 잘 따져보고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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