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량 연중 최저치 기록하며 지지부진
은행주, 3분기 호실적 힘입어 5~9%대 급등
지난주(10/17~21일) 코스피시장은 특별한 상승동력이 없는 가운데 거래량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은행주만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17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95포인트(0.24%) 상승했다.
다음 날인 18일에는 모처럼 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2.82포인트(0.63%) 올라 6거래일 만에 2040선을 회복했다.
19일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대선후보 3차 TV 토론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며 0.51포인트(0.02%) 오르는데 그쳤다.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20일에는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0.34포인트(0.02%) 내렸다.
ECB 회의 결과가 반영된 21일 코스피지수는 ECB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7.6포인트(0.37%) 하락하며 2030선으로 주저앉았다. ECB는 주요 금리를 모두 동결했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심이 악화됐다.
거래량도 부진했다. 21일 코스피 거래량은 2억5735만주로 올 들어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주간 거래량은 약 15억주로 일평균 3억주에 그쳤다.
결국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는 10.34포인트(0.51%) 상승한 2033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대형주 가운데 SK가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부각되며 9.35% 올라 제일 많이 상승했다.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BNK금융지주(9.15%), 우리은행(9.13%), KB금융(8.3%), 하나금융지주(5.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은행업종 지수도 한 주간 7.35% 올랐고 금융업 지수도 3.6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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