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수준 공모금액에 2배 이상 자금 몰려
런던·뉴욕·보스턴 등 추가 투자설명회 예정
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만 50억달러(약 5조6800억원)를 끌어들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부터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홍콩과 싱가포르 기관 투자가들이 주문한 금액만 50억달러에 달한다. 약 2조원 수준인 전체 공모금액의 2배 이상 자금이 몰린 셈이다.
기관이 주문한 주당 금액도 공모 희망가 상단에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가 밴드는 11만3000원∼13만6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런던,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에서 추가로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빨아들이는 기관 자금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다. 삼성물산(52.1%)과 삼성전자(47.8%)가 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공장 건설에 투자해 2018년까지 연 36만ℓ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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