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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산은·예보 등 '신의 직장' 5개 금융공기업 필기시험

  • 송고 2016.10.22 10:44 | 수정 2016.10.22 11:3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중복응시 방지 위해 같은 날 필기 시험

선발인원 올해는 415명 수준으로 '줄어'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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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중에서도 보수가 높고 안정적이어서 이른바 'A매치'로 불리는 금융공기업의 올 하반기 신입 직원 공채 필기시험이 일제히 열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5개 금융공기업은 이날 오전 9∼10시부터 서울과 지방 대도시의 지정된 장소에서 동시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날 시험을 치르는 5곳에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6개 기관은 직업적 안정성과 보수가 높으며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에게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2000년대 중반부터 관행적으로 이 기관들은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른다. 한국은행이 먼저 시험 날짜를 공고하면 다른 기관들이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식이다.

우수한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취업준비생이 '중복 응시'를 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취준생들은 이렇게 같은 날 동시에 열리는 필기시험을 두고 국가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뜻하는 'A매치'라는 용어로 부르곤 한다. 이들 금융공기업 취업을 노리는 스터디 모임을 'A매치반'이라고 불린다.

올해는 금융감독원이 취업준비생들에게 기회의 문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필기시험 날짜를 15일로 앞당겨 치름에 따라 시험 일정이 분산됐다.

실제로 시험 날짜를 바꾼 영향으로, 금감원의 필기시험 응시율은 지난해 52.5%에서 올해 82.6%로 높아졌다.

취준생들은 최대 두 곳에 응시할 수 있게 됐지만, 그로 인해 기회의 문이 꼭 넓어졌다고만은 하기 어렵다.

'중복 합격'이 나와 입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면 상황에 따라 차순위자를 입사시키는 것이 아니라 입사 인원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금융공기업의 바늘구멍 같은 취업 문은 지난해보다 조금 더 좁아진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이들 6개 금융공기업은 약 46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415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10명만 채용한 예보가 올해 채용 인원을 30명으로 늘렸으나, 나머지 금융공기업들은 대부분 채용 인원을 조금씩 줄였다.

한국은행의 채용 인원이 지난해 70명에서 올해 65명으로 줄었고 금감원(70명→50명), 산업은행(70명→50명), 기업은행(200명→180명) 등도 채용 규모가 작아졌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약 40명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입사 지원을 받을 때 최대 192대 1(예보)까지 기록한 금융공기업의 경쟁률은 서류전형을 거치면서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취업 문은 좁다.

한국은행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1882명에게 이날 서울 용산고에서 열리는 필기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했다. 경쟁률은 29대 1이다.

산업은행은 경기고에서 열리는 필기시험에 약 1000명을 응시시키고, 수출입은행 역시 여의도고에서 열리는 필기시험에 800∼900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경쟁률은 나란히 약 20대 1 수준이다.

예보의 경우 무학여고와 무학중학교에서 1500명이 필기시험을 치러, 여전히 경쟁률이 50대 1에 이른다.

최종 합격자의 9배수에게 필기 기회를 주는 기업은행이 그나마 문이 넓은 편이다. 앞서 치른 금감원의 필기시험 경쟁률은 약 27대 1이었다.

응시자들이 치러야 하는 문제의 난도도 높은 편이다. 한국은행 응시자들은 오전에 경제학, 경영학, 법학, 통계학 등의 전공과목 시험을 보고 오후에는 주요 경제·금융 현안이나 인문학적 소양을 묻는 논술을 치른다.

나머지 기관들도 객관식, 단답형, 약술형, 논술형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출제해 응시자들의 전공 지식과 소양을 두루 살펴본다.

금감원의 경우 필기시험의 전공논술 주제로 '가계부채의 원인과 대응방안'을 출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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