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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아파트, ‘전매제한’ 해제후 '6000만원' 웃돈

  • 송고 2016.10.21 00:01 | 수정 2016.10.21 06:18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진건지구뿐 아니라 다른 단지도 해제 잇따라…실수요자·투자자들 문의↑

'유승한내들 센트럴' 이어 '아이파크' 등 웃돈만 6000만원대 붙어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위치한 '아이파크'가 20일 전매제한이 해지되면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사진은 '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 당시 모습)ⓒ현대산업개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위치한 '아이파크'가 20일 전매제한이 해지되면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사진은 '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 당시 모습)ⓒ현대산업개발

"지난달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처음으로 전매가 풀린 '유승한내들 센트럴'이 가파른 웃돈 형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어요. 현재 '아이파크'가 후속주자로 전매제한이 해지됐는데 첫날부터 매수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거래도 1~2건씩 이뤄지면서 웃돈은 5500만~6000만원 정도 붙은 상태에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부동산 열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분양했던 단지들의 전매제한이 잇따라 풀리면서 웃돈 형성이 가파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정부 규제 검토 소식에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냉랭한 기운이 맴돌지만, 이곳에선 되레 온기가 흐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전매제한이 풀린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이미 웃돈 형성이 최소 5000만원에서 로열층은 6000만원 정도로 형성돼 매물로 나오고 있다. 거래는 많진 않지만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매제한이 해지된 지 어느 덧 한 달이 지났지만 진건지구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바로 '아이파크'가 20일 두 번째 주자로 전매제한이 풀렸기 때문이다.

다산신도시 H부동산 관계자는 "(아이파크)전매제한 해지 첫 날부터 매수 문의가 상당하다. 거래도 이미 2건 정도 이뤄졌다"며 "저층에는 5500만원, 고층에는 6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돼 매물로 나왔다"고 밝혔다.

첫번째 주자로 전매가 풀린 '유승한내들 센트럴'도 매수 문의가 꾸준한 상황이다. 당초 분양권 시장에 나오자마자 일주일만에 5000만~6000만원 형성된 웃돈은 현재 호가로 6000만원 초반을 맴돌고 있다.

'유승한내들 센트럴'과 '아이파크'의 웃돈 오름폭은 비슷하게 형성되고 있지만, 분양권은 '아이파크'가 조금 더 비싼 편이다. 분양 당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1060만원, 아이파크는 1140만원대였다.

'유승한내들 센트럴'의 전용 84㎡는 당초 3억6000만원대에서 현재 웃돈 5000만~6000만원이 붙어 4억1000만~4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파크' 84㎡의 경우 3억9000만원대에서 전매가 풀린 첫날 4억5000만원대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M부동산 관계자는 "이들 단지 모두 웃돈은 비슷하게 형성되고 있다. 향후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이 들어서면 전철역세권으로 호재가 겹치게 돼 추가적인 상승도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파크' 투시도.ⓒ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투시도.ⓒ현대산업개발

이처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들의 전매제한이 잇따라 풀리면서 강남 개포동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올 초 개포동에서 첫 분양했던 개포주공2단지는 전매제한이 풀린 지 일주일 넘게 지났지만 거래 건수가 없는 상황이다. 양도세 문제로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줄다리기가 팽팽하기 때문이다.

개포동은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이라 분양권 보유 기간 1년 내에 거래를 하면 차익의 55%를 양도세로 내야 하기 때문에 매도자의 심리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반면 다산신도시는 전매제한 기간이 1년이라 분양권 보유 기간이 1년을 초과해 양도세 44%를 부담하게 된다.

S부동산 관계자는 "(다산신도시는) 개포동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곳은 전매제한 기간이 1년이라 양도세가 44%로 적용된다"며 "특히 여기는 양도세가 웃돈에 포함돼 있어 매도자들이 큰 손해를 보지 않으며, 부담도 매수자들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진건지구는 다음 주자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11월3일)과 한양수자인(12월8일)이 전매제한 해지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물량은 총 2834가구다. 다산신도시 민영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면적과 상관없이 최초 계약체결부터 1년간 전매가 금지 됐었다.

정부의 규제 검토에도 실질적으로 해당되는 것이 없는 상태라 다산신도시의 열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다산신도시는 최근 정부의 규제 검토 방안 내용에 특별하게 영향을 받을 만한 것이 없다"며 "투기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것도 아니고, 정부가 실제 일반지역들까지 규제한다는 내용도 없는 상태라 현재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나누어 진 다산신도시는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동, 진건읍 배양리 일원에 총 271만3716㎡의 면적으로 조성되는 신도시다. 특히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 중심지로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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