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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지진에 안전성 '흔들' 건자재…내진설계 제품 인기

  • 송고 2016.10.18 16:07 | 수정 2016.10.18 16:0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아주산업 PHC파일 주목, 내진설계 규제강화 수요↑

KCC '석고보드'·LG하우시스 '커튼월', 안전성 역점

아주산업은 경기 아산 PHC파일 공장. [사진=아주산업]

아주산업은 경기 아산 PHC파일 공장. [사진=아주산업]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건축물 안전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커지면서 내진용 건자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내진 설계에 대한 국토부의 강력한 규제 강화에 힘입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내진설계 의무 대상을 현행 3층 이상(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에서 2층 이상(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 까지 확대된다. 내진설계가 강화되면 안전성을 최대무기로 한 건자재의 투입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주산업의 PHC(고강도콘크리트)파일이 그 중심에 서 있다. PHC 파일은 건축물, 구조물 등의 상부하중을 지반 내 암반에 전달해 기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인 핵심 자재다. 특히 아파트나 초고층 건축물, 공장플랜트 설비 등 다양한 기초 공사에 사용된다.

한국원심력콘크리트 협동조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12만톤 규모의 PHC 파일 시장은 2015년 650만톤까지 커졌고 올해는 68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기초공사에 주로 PHC 파일이 사용되기 때문에 최근의 지진 여파가 당장의 수요로 이어지지는 않겠다"면서도 "내진설계 대상을 2층 건축물까지 확대하는 건축법이 시행되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라고 말했다.

건축자재 업계에서도 내진설계 강화 방침을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KCC는 내진설계 강화 추세에 따라 석고보드 부문의 수혜가 기대된다. KCC는 2011년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일반 석고보드 대비 1.3배 강한 석고보드와 고강도 천장재를 출시해 시장의 변화에 대비했다. 일반 석고보드 대비 휘는 강도도 1.3배 가량 높고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져도 벽체가 부서질 위험을 줄인 것이 장점이다.

KCC는 재건축이 많이 이뤄지는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KCC 관계자는 "지역별 건설현장에서 발주를 넣으면 각 지역 대리점에서 KCC의 석고보드를 현장에 직접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주지역에도 대리점이 위치해 있어 이 지역 수요가 점차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개발한 알루미늄 커튼월을 2010년부터 판매 중인데 LG하우시스도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건자재업체 한 관계자는 "주로 소비자 중심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이 활발하던 업계에서 B2B(기업간 거래)로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당장의 수요보다도 내년부터 내진설계가 강화될 경우 안전성을 강화한 건자재를 찾는 수요가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연구개발(R&D)도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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