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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까톡] 삼성전자에 '지배'되는 코스피

  • 송고 2016.10.16 06:30 | 수정 2016.10.16 07:3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코스피 시총의 '5분의 1' 삼성전자 등락에 코스피지수도 '출렁'

선진국, 증시 시총의 20% 차지한 단일종목 찾기 어려워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최고의 이슈는 삼성전자였습니다. 갤럭시노트7 사태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8% 넘게 폭락하자 코스피지수도 급락했고, 반대로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하자 코스피 역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주가의 등락에 따라 출렁이는 코스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 교환·중단 여파로 8.04% 폭락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 처럼 폭락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08년 10월 24일(13.76% 하락)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지수도 1.21%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여파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자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사들의 주가도 하나같이 동반하락 했습니다.

갤노트7의 글로벌 판매 중단으로 부품사들의 부품 공급 실적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죠. 반면에 경쟁사인 LG전자는 이날 5.11% 큰폭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갤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이란게 증권가의 해석입니다.

다음 날인 12일 삼성전자는 낙폭을 줄여 0.65% 하락해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갤노트7 관련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부품사들의 주가도 반등에 성공했죠. 삼성전자의 낙폭이 줄면서 코스피지수도 0.09%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에 LG전자는 3.55% 떨어졌습니다.

옵션 만기일인 13일을 지나 14일 삼성전자는 1.28% 상승 마감하며 갤노트7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0.36% 올랐습니다.

이처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이 지대하다보니 투자자들은 혼란스러울 때가 가끔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할때마다 그 원인이 증시 전반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삼성전자의 문제인지 헷갈릴 때가 있는 것이죠.

물론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당연 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증시에서 단일 종목이 전체 시총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코스피를 '박스피'라고 합니다. 코스피지수가 몇 년 동안 박스권에 갇혀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현상을 빗댄 것인데요, 코스피가 박스피에서 벗어나 활기를 띨려면 한 종목에 따라 출렁이기보다는 투자할만한 다양한 종목이 있고 그 종목들의 변동성에 따라 증시도 반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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