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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렬기자의 증권용어 이야기]'코스피' 지수·'코스닥' 지수...'많이 접하고도 생소하다?

  • 송고 2016.10.16 06:30 | 수정 2016.10.16 07:30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시쳇말로 '우리나라 인구 5000만명 중 3000만명은 경제학자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6명은 경제에 관심이 많다는 걸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평소 경제가 아니여도 세상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무도 신문이나 방송에서 자주 나오는 코스피(KOSPI), 코스닥(KOSDAQ) 지수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매스컴을 통해 자주 접했지만 생소한 단어입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코스피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 전체의 등락을 종합한 지표(Index)를 뜻합니다. 코스닥 지수는 역시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코스닥 시장 전체의 주가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종합주가지수로, 쉽게 말해 주가(주식의 가격)의 흐름을 종합 분석해 만든 지수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같은 지수를 만들었을까요. 정규시장 마지막 거래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는 총 777개의 회사와 899종목이 상장돼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는 1181개사, 1192종목이 상장돼 있으니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쳐 상장종목의 수가 2000개를 넘습니다.

이렇게 많은 종목들이 하루에만 몇번이고 상승, 하락을 반복하니 증시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개별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종목들의 시가총액을 합쳐 코스피, 코스닥 지수라는 종합주가지수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시가총액을 활용합니다. 우선 상장 종목 전체의 발행 주식 수에 주식 단가를 곱해 현재 증시의 시가 총액을 구합니다. 그 후 현재 증시의 시가총액이 기준시점의 시가 총액에 몇 배인지를 계산해 표시합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한다면, 코스피 지수의 기준 시점은 1980년 1월 4일인데 당시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놓고 현재의 시가총액이 얼마인지를 계산합니다. 단위는 포인트(P)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 마지막 정규장 거래일에 코스피 지수가 2022.66을 기록했다면 지난 1980년 1월 4일 기준일보다 약 20배 이상 커졌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방식으로 산출해내며 코스닥의 산출 기준일은 1996년 7월 1일로 기준은 1000입니다.

여담이지만 코스피 지수의 산출 기준 단위는 100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코스닥의 산출 기준은 왜 1000포인트일까요. 코스닥 지수도 처음에는 기준시점 시가총액을 100포인트로 놓고 산출했었는데요, 지난 2003년 지수가 37포인트까지 폭락했습니다.

글로벌 증시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숫자였죠. 이에 대외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2004년 기준을 100포인트에서 1000포인트로 수정한 것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증시 전산매매 시스템을 운영하는 코스콤(KOSCOM)에서 발표하며 정규 증시가 운영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일정 시간마다 산출돼 나옵니다.

증권사 객장 스크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죠.

코스피, 코스닥 지수를 제외하고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지수가 존재합니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대표 종목 200개를 선택, 시가총액을 종합해 만든 코스피 200 지수, 코스닥 시장의 대표 종목 100개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코스닥 프리미어 지수 등입니다. 아울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아우르는 통합주가지수인 KRX100 지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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