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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의 빵' 파리바게뜨, 제빵시장 패러다임 바꿨다

  • 송고 2016.10.13 09:01 | 수정 2016.10.13 14:1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매장서 갓 구운 유럽풍 빵 소개하며 간식으로 먹던 빵 '주식'으로

중국과 미국서 본격 가맹사업…"2000개 이상 매장 오픈할 것"

파리바게뜨 1호점 광화문점ⓒSPC그룹

파리바게뜨 1호점 광화문점ⓒSPC그룹

'제빵왕'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야심차게 문을 연 파리크라상이 오는 17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1986년 문을 연 유럽풍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크라상'은 당시 생소했던 프랑스 정통 빵과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를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2년 뒤인 1988년 파리크라상의 대중화를 위해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론칭하게 된다. 허영인 회장은 10년 만인 1997년 파리바게뜨를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려 놓았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프랑스 파리(2014년)와 미국 맨해튼(2010년)을 비롯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 주요도시에 2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와 음료, 외식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지난해는 매출 1조7200억원(공시 기준)을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는 국내에서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빵을 '주식(主食)'으로 위상을 높이며 한국인의 식문화를 바꾼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빵은 슈퍼마켓이나 일반 제과점에서 단팥빵, 크림빵과 같은 간식빵 위주로 소비됐으며 식빵조차 어린이들의 간식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파리바게뜨는 일본식, 미국식 빵 위주였던 국내 제빵 시장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빵과 다양한 유럽풍 제품을 선보여 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꿨다. 또한 국내 최초로 '베이크 오프(Bake off, 원료가 배합된 상태에서 발효가 중지된 휴면반죽을 가맹점에 공급해 가맹점에서 신선한 제품을 직접 제조하는 방식)'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어디서나 신선하게 구운 빵을 공급, 남녀노소 누구나 식사대용으로 빵을 먹는 시대를 열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빵과 잘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를 함께 판매해 매장에서 먹을 수 있게 한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선보였다. 빵이 한 끼 식사로 완전히 자리 잡는 발판을 마련했다.

파리바게뜨는 국내 매장 수 3400여 개, 빵 생산량 일 400만 개로 명실상부한 '국민 빵집'으로 자리 잡았다.

30주년을 맞은 파리바게뜨는 앞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중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치며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30년까지 진출 국가를 20개국으로 확대하고, 중국과 미국에서만 2000개 이상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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