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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열연 ‘수출 절벽’…미국·인도 수입규제 '직격탄'

  • 송고 2016.10.13 06:00 | 수정 2016.10.16 01:25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세계 수출량 72만4266t…전월비 15.3% ↓

미국 ‘관세 폭탄’, 인도 MIP 지속 연장

열연코일.ⓒ포스코

열연코일.ⓒ포스코

국내 주요 철강업체의 열연강판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과 인도 등 주력 수출국에서 수입규제가 잇따르면서 타격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12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세계 열연강판 수출량은 72만4266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줄었다. 올 1~8월 누적으로는 574만2214t이 수출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5.5%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최대 6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미국향 수출이 급감했다.

8월 미국향 열연강판 수출량은 11만457t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8% 늘어났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31.8% 줄어들었다.

미국은 한국의 열연강판 주요 수출지역이었다. 그러나 이같이 수출량이 급감한 것은 현지 정부의 관세폭탄에 따라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지난달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 부과에 찬성한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반덤핑·상계관세 최종판정이 결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포스코는 반덤핑 3.89%, 상계관세 57.04% 등을 부과해 총 60.93%의 관세율을 매겼다.

현대제철에는 반덤핑 9.49%, 상계관세 3.89% 등 총 13.38%의 관세율이 내려졌다.

특히 포스코가 이번에 받은 관세율은 열연강판 관세가 부과된 7개국 철강업체들 중 가장 높았다.

열연강판 수출량이 뚝 떨어진 국가는 미국뿐만이 아니다.

인도향 역시 지난 8월 열연 수출량이 9만3338t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8% 쪼그라들었다. 1~8월 누적 기준으로도 65만9856t이 인도로 수출돼 전년 동기 보다 37.4% 감소했다.

인도로 수출되는 한국산 열연강판 물량이 줄어든 데에도 수입규제 조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지난 8월 한국산 열연후판에 대해 기준가격인 474~594달러 이하로 수입되는 경우 반덤핑 세율을 부과한다는 예비판정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인도는 지난 2월부터 실시해온 최저수입가격제도(MIP·Minimum Import Price)를 오는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연장해온 상황이다.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를 회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재에 집중, 제3국으로의 수출 전환 등 다양한 방안을 세워놓고 수출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물론 포스코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준비하고 있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요 철강업체들의 열연강판 수출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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