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4,008,000 487,000(0.52%)
ETH 4,509,000 11,000(-0.24%)
XRP 738.8 1.5(-0.2%)
BCH 702,000 8,000(-1.13%)
EOS 1,149 39(3.5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철강업계, 열연가격 인상…줄줄이 상승 예고

  • 송고 2016.10.06 12:03 | 수정 2016.10.13 08:48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포스코·현대제철, 열연 유통가격 2~3만원↑

원료탄 급등 따른 원가부담 상승 요인

포항제철소 1고로 출선.ⓒ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 출선.ⓒ포스코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원료탄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상승으로 10월 철강재 가격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고로업체들은 이달 유통향 열연 가격을 t당 2~3만원 올리기로 결정하고 자사의 코일센터들에게 인상 방침을 통보했다.

철강사들이 이번에 가격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원료탄 가격이 최근 두달 사이에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늘아나는 게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원료탄은 철광석과 함께 고로에 들어가는 연료로 1000도 이상의 열풍을 불어넣으면 쇳물이 만들어진다.

고로업체 관계자는 “물론 중국 철강 시황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번에 열연 유통가격을 조정한 것은 원료탄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요인이 컸다”며 “다만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호주산 원료탄 가격은 본선인도조건(FOB) 기준으로 지난 7월 평균 t당 95.33달러에서 9월 평균 187.79달러까지 97% 상승했다.

이러한 원료탄 가격의 급등 원인은 공급이 결정적이었다. 중국의 석탄 감산 정책과 호주의 생산 및 운송 지연으로 원료탄의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제철소들은 원료탄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안정적인 재료 확보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돼 동계 대비 비축을 서둘렀다. 이로 인해 원료탄 가격이 폭등할 수밖에 없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연말까지 원료탄 가격은 중국의 대규모 재정정책 추진에 따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료탄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내다 보니 투입 단가도 덩달아 높아져 철강 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원료탄은 생산 원가의 50% 가량의 비용을 차지하고 있다.

또 중국 유통가격이 최근 반등한 것도 인상 방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말 중국 열연 및 냉연 유통 가격은 각각 t당 2800위안, 3540위안으로 전주 대비 1%대씩 상승했다.

그러나 이같은 가격 인상 정책이 열연 유통시장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국내 열연 유통 시장은 현재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수요가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조선을 비롯한 전방 수요산업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열연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철강재 가격의 바로미터인 열연강판 가격이 인상되면 자동차강판, 컬러강판, 강관 등 나머지 품목도 가격이 잇따라 오르게 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이달 H형강 판매가격을 t당 3만원 인상하기로 했으며 동국제강 역시 냉연도금판재류 가격을 3만원 올리기로 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냉연의 경우 소재인 열연의 가격 인상으로 이번 인상 폭 만큼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며 “4분기 철근 가격 협상에도 인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6개월간 호주산 원료탄 가격 추이.ⓒ한국광물자원공사

최근 6개월간 호주산 원료탄 가격 추이.ⓒ한국광물자원공사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4:26

94,008,000

▲ 487,000 (0.52%)

빗썸

04.20 04:26

93,857,000

▲ 549,000 (0.59%)

코빗

04.20 04:26

94,065,000

▲ 800,000 (0.8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