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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인색에서 존경으로 이미지 탈바꿈한다

  • 송고 2016.10.04 06:32 | 수정 2016.10.04 07:47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정책본부 사회공헌 인력, 3배로 늘려

CSR. 호텔상장과 함께 혁신안 핵심

ⓒ

롯데그룹이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 할 예정이다. 롯데는 기존 '인색', '짠돌이' 등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공헌 조직과 인력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4일 롯데 관계자는 "내달께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이후 그룹이 내놓을 개혁안에는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과 함께 사회공헌 강화가 핵심 내용으로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현재 정책본부(그룹 본사) 내 5명 안팎에 불과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전담 인력이 3배 이상으로 대폭 확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개 실(운영실·지원실·비전전략실·인사실·커뮤니케이션실·비서실·개선실) 체제인 정책본부 조직을 '기능'이 아닌 유통·서비스·식품·화학 등 그룹 '사업부문'별로 재구성하는 방안도 논의되는데 이런 개편도 사회공헌 강화를 염두에 둔 것이다.

각 사업부 담당 본사 조직은 결정·지시 위주가 아니라 계열사의 업무 지원, 특히 각 계열사가 사회공헌활동을 유기적으로 기획·수행하는 일을 돕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보통 국내외 대기업을 보면, 본사에 '평판 관리' 조직까지 따로 두고 사회공헌 활동 등을 조직적으로 펼친다"며 "롯데 그룹은 지금까지 각 계열사의 산발적 사회공헌 활동을 효율적으로 묶고 지원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고 반성했다.

이처럼 사회공헌활동의 조직·기획 기능이 미흡한데다, 과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거화취실(去華就實;화려함을 멀리하고 내실을 취한다)' 경영철학에 따라 지나치게 '이익·실적'만 강조하고 영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비용 절감에 몰두하면서 직원·사회에 베풀지 않는 '짠물 롯데' 이미지가 굳어졌다는 게 그룹 내부의 문제 인식이다.

더구나 지난해 형제간 경영권 분쟁, 올해 검찰의 대대적 비자금 수사 등을 거치며 그룹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더 이상 나쁠 수 없을만큼' 추락했기 때문에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바탕으로 그룹 이미지를 개선하는 과제가 그 어떤 개혁보다 시급하다고 롯데는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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