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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의 부동산 톡톡] '고덕 그라시움'의 열기, '하태핫태'

  • 송고 2016.10.01 05:07 | 수정 2016.10.01 06:3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3.3㎡당 2338만원 통했나?…견본주택 '장사진'

중도금 무이자 제공하지만 9억원 넘는 대형 타입은 대출 불가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 단지로 주목 받고 있는 '고덕 그라시움'(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강동구 분양시장의 가늠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이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이 일반분양의 90%가 넘는다.

3.3㎡당 평균 분양가도 2338만원으로 지난 7월 분양한 인근 '명일역 래미안 솔베뉴'(3.3㎡당 2300만원)보다 다소 높은 가격대지만, 강남에 비해 절반 수준이라 실수요자 중심으로 관심이 높은 상태다. 실제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이른 완판으로 강동구 분양시장 열기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일 기자가 찾은 '고덕 그라시움' 견본주택관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고덕동에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지라 방문객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유닛은 59·84A·84C·113㎡ 타입이 마련돼 있다. 모든 타입은 천장고를 기존보다 10㎝ 높인 2.4m로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곳곳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모습을 보였다. "구조가 잘 갖춰졌다", "살기 좋겠다", "작은 방에 오픈 발코니가 특징이네", "안방 드레스룸은 기본제공이라 좋다" 등 좋은 평들이 오고갔다. 반면 "실용성이 없다", "전부 옵션이지 이걸 다 주겠어?", "주방이 좋긴 한데…좀 작다" 등 큰 기대를 하고 온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실망한 모습도 더러 발견할 수 있었다.

모든 신규 아파트 단지가 무조건 호평을 받을 수는 없다. 누구에게나 개인적인 판단 기준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견본주택에서 유닛을 둘러본 기자도 마찬가지다. 좋은 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남았다.

전반적으로 유닛들의 구조는 잘 갖춰져 있었다. 특히 84C㎡는 타워형으로 주방과 거실의 넓은 공간감을 제공했다. 113㎡도 안방 드레스룸은 기본 제공이며 주방은 'ㄷ'자로 설계돼 주부의 높은 선호도가 예상됐다. 빌트인 냉장고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쿡탑, 냉방전용시스템 에어컨, 현관 중문, 주방 벽 엔지니어드 스톤 등은 유상 옵션이다.

'고덕 그라시움' 견본주택관에서는 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EBN

'고덕 그라시움' 견본주택관에서는 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EBN

중도금 부분에서는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등 미분양 우려를 대비한 모습이었다. 전용 84㎡까지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지만 9억원이 넘는 타입은 중도금 대출과 관련한 내용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7월부터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보증을 받을 수 없어서다.

분양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규제에 해당되는 타입은 중도금대출이 불가할 전망이지만 거기에 대한 부분은 아직까지 협의 중이다"며 "언제 결론 날지는 지금 확답을 내리기가 힘들다. 계약 전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기 단지배치도를 보면 대단지 규모인지라 동별로 장단점이 눈에 띄었다. 우선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출구 쪽에서 가까운 곳은 107·108·141·143·144동이다. 이들은 직접적인 역세권 수혜 지역이지만, 대로변에 위치해 어느 정도의 소음은 감수해야 한다.

이중 101동은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다. 고덕역과 도보로 5분 거리일뿐더러 9호선 4단계 연장선 고덕역(이마트 사거리)이 들어서면 강남과 여의도 등 업무밀집지역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기 때문이다. 향후 웃돈 형성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철에서 거리가 떨어진 타 동들은 명일근린공원과 동명근린공원, 샘터공원, 방죽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다자녀들 둔 학부모들과 연세가 있으신 분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건축 시장에서 '고덕 그라시움'은 눈여겨볼 만한 대규모 단지다. 실수요자를 비롯해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양 성패에 따라 강동구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 단지들의 향후 사업 진척과 몸값도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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