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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렬기자의 증권용어 이야기] "계좌 개설부터 HTS 사용까지"...주식 구매하는 법은?

  • 송고 2016.10.02 06:30 | 수정 2016.10.01 21:50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재테크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주목하는 주식. 주식에 관심은 많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몰라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주식을 사고 팔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들이 있을까.

주식 거래를 위해선 먼저 증권 계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증권계좌는 일반 은행에서 예금 거래계좌를 만들 듯 증권사 영업점에서 개설이 가능합니다.

은행에서도 증권계좌를 만들 수 있는데 신한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 지주의 계열사 중 증권사가 있는 경우는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신분증만 있으면 됩니다.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 신규 계좌 신청서, 일반투자자 정보 확인서, 개인 정보수집 이용제공 동의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신청서 등을 작성합니다.

은행보다 약간 많은 관련 서류를 작성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신분증을 확인하고 증권계좌번호와 입출금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1>ⓒ대신증권 HTS 화면 캡처

<사진1>ⓒ대신증권 HTS 화면 캡처

증권 계좌를 만들었으니 본격적으로 주식을 거래해봐야겠습니다. 주식거래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할 수 있는데요. 먼저 홈 트레이딩 시스템(Home Trading System), 줄여서 HTS라고 부르는 수단을 통해 거래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사진1> 속 대신증권 HTS 화면을 보면 계좌정보, 주문, 주식, 주식워런트(ELW), 선물/옵션, 채권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이 같이 HTS에서는 종목과 지수에 대한 정보, 환율, 회사에 대한 정보, 심지어 전 세계 각국의 증시 동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야 말로 주식하기에 앞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보물 창고'인 셈이죠.

<사진2>ⓒ대신증권 HTS 화면 캡처

<사진2>ⓒ대신증권 HTS 화면 캡처

주식을 주문하려면 어느 메뉴에 들어가야 할까요. 바로 주문 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주식을 사고 싶다면 주식매수주문을, 주식을 팔고 싶다면 주식매도주문 항목을 누릅니다.

주식매수주문 항목을 누르면 왼쪽에 보이는 <사진2> 속 화면이 나타납니다. 먼저 원하는 종목을 선택한 후 수량에 사려는 주식 수를 입력합니다. 가격에 주문가(호가)를 입력한 뒤 '현금매수'라는 버튼을 누르면 주문이 완료됩니다.

제시한 가격에 따라 주문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달라집니다. 현재가로 바로 주문을 넣으면 가장 빨리 주식 구매가 가능하고 현재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사고 싶다면 그 가격에 내놓는 투자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도 방식은 같습니다. 증권계좌를 개설할 때 모바일 거래 사용 여부만 결정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앞서 본 HTS 개발사인 대신증권 MTS(<사진3>)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죠.

HTS에 로그인 했던 것처럼 MTS에도 로그인을 합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증권계좌를 만들 때 함께 생성하거나 증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만들 수 있습니다. 주식 매수(매도) 주문을 넣는 방법은 HTS와 비슷합니다.

아래 탭에 보면 주식 주문이라는 항목을 눌러 바뀌는 화면에서 오른 쪽 위에 있는 돋보기를 통해 구매하고자하는 종목을 검색한 후 수량, 호가 등을 입력해 주문을 넣으면 됩니다.

<사진3>ⓒ대신증권 MTS 화면 캡처

<사진3>ⓒ대신증권 MTS 화면 캡처

주문을 넣었으니 결제를 해야 합니다. 결제방법은 간단합니다. 처음 만들었던 증권 계좌에 있는 예치금으로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만약 계좌에 돈이 없다면 주식 구매가 불가능할까요?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미수나 신용이라는 방법을 통해 주식을 살 수 있는데요. 미수와 신용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차이점은 미수의 경우 주문 뒤 3일 이내에 빌린 자금을 증권사에 내야하고 신용은 대출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대신 이자를 내는 방식입니다.

주식 투자 시에 한 가지를 유의하셔야 합니다. 모든 증권사에서 강조하는 "주식투자의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라는 말입니다. 주식을 사고파는 것에 대한 부담은 모두 자신에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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