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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메리츠종금증권... '같은 뱃지' 달고도 임금격차는 '6배(?)'

  • 송고 2016.09.29 17:16 | 수정 2016.09.29 17:2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파격적 성과급 통해 우수인재 영입 등 매 분기별 영업실적 '고공행진'

본사-지점 임금격차 '6배'...위화감 조성에 고용불안 등 불안요인도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은 832억원으로 전 분기 502억원 보다 6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092억 원을 기록하면서 1000억원대를 넘어섰다.ⓒ메리츠종금증권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은 832억원으로 전 분기 502억원 보다 6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092억 원을 기록하면서 1000억원대를 넘어섰다.ⓒ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이 파격적인 연봉성과제 도입으로 실적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 제도 도입 후 실적 개선을 거듭하면서 승승장구 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본사 영업직원과 일선현장의 영업직원간 임금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등 직원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또 다른 관심을 야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본사와 일선현장간 임금 양극화 현상에 대해 다루는 업무와 관련 성과급 유무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은 832억원이다. 이는 전분기의 502억원보다 무려 65.6% 규모다. 동 기간 영업이익도 1092억원을 거둬들이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파격적인 성과제 도입을 통한 증권업계내 우수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영업 부문의 성과급은 수익의 50%에 해당한다"며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한 것도 호실적 달성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난해 6월 아이엠투자증권과의 합병과 함께 지속적으로 직원을 뽑아왔고 성과급 제도로 인해 우수한 영업직 직원이 늘어난 것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과급 제도의 장점에도 불구 한편으로는 임금격차 심화 등 직원간 위화감 조성 등 폐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올 1분기 기준 메리츠종금증권의 총 직원 수는 1411명이다. 이는 전년동기 1080명보다 331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1년 새 늘어난 331명 중 257명이 계약직 직원으로 새로 채용했다. 즉 신규 채용한 인원 10명 중 7명이 계약직원인 셈이다.

새로 채용한 계약직원의 경우 주로 일선 현장에 배치돼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업현장에 주로 계약직원들이 배치된 것으로 안다"면서 "메리츠종금증권이 신규 인원을 수혈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처럼 신규 인재를 대거 영입한 가운데 새삼 관심을 끌고 있는 점은 본점과 지점간 임금격차가 무려 6배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본사 영업직원의 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1937억원이다. 반면 일선 지점의 인당 평균 급여액은 불과 2007만원으로 조사됐다. 즉 본점과 일선 현장 영업직원간 인당 임금격차가 6배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 비중이 높은 회사일수록 본점과 지점간의 임금 격차가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일반적으로 본점이 지점에 비해 투자은행(IB) 등 비중이 큰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성과급을 중시하는 증권사라면 업무 비중이 크고 성과를 잘 낼 수 있는 본점이 임금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임금 격차는 결국 전체 '파이' 차이에서 오는 것이지 낮은 기본급 때문은 아니다"며 "같은 기간 영업을 해도 지점보다는 본점의 영업수익이 높기 때문에 이같은 차이에서 급여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선현장에서는 영업직원들 상당수가 계약직원 신분인 만큼 고용불안 등에 대한 불안감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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