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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2'로 제주도 가을 담아보니

  • 송고 2016.09.27 17:13 | 수정 2016.09.27 17:13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 편리…화질 '아날로그 느낌' 인상적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2'와 함께 담은 제주도 정경.ⓒEBN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2'와 함께 담은 제주도 정경.ⓒEBN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일상, 여행 사진이 점차 쌓이게 된다. 이런 사진들을 즉석 카메라 없이도 더 유니크한 느낌의 필름 사진으로 마음껏 뽑아볼 수 있다면 어떨까? 한국후지필름의 '인스탁스 쉐어2'만 있으면 된다.

25일 제주도 일대를 여행하면서 인스탁스 쉐어2를 체험해봤다.

인스탁스 쉐어2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신용카드 사이즈의 미니필름으로 인화해주는 휴대용 포토프린터다. 이전 모델에 비해 인화 품질, 출력 시간, 충전 방식 등 주요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은 골드, 실버 2가지 색상이 있는데 체험에 사용된 제품의 색상은 실버였다. 한국후지필름의 또 다른 포토프린터 라인업인 피킷은 화이트, 핑크 색상으로 다소 아기자기한 느낌을 줬다면, 인스탁스 쉐어2는 메탈릭한 소재가 광택을 내면서 매끈함과 세련됨을 강조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어서 사용하기 편리했다. 조작부는 전원 버튼, 재프린트 버튼 등으로 단순화돼 있어 굳이 제품 사용법을 먼저 읽지 않아도 구동할 수 있을 정도다.

필름을 넣고 교체하기 위해서는 푸시(PUSH) 버튼을 옆으로 밀고 인스탁스 미니필름(10장 단위)팩을 투입하면 된다. 단, 사용 중 필름이 남은 상태에서 이처럼 투입구를 열면 1장의 필름을 낭비하는 경우를 겪을 수 있다. 투입구를 여닫을 때마다 시험용으로 필름 1장을 인화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필름 충전 시에는 필름팩 안에 있는 시험용 필름이 출력된다.

투입구 앞에 표시된 10개의 작은 점광등은 불빛으로 남은 필름의 매수를 표시해준다. 배터리는 충전식 배터리로, 제품 하단부에 있는 충전(CHARGE) 커버를 올리고 USB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완충 시 프린트는 약 100장이 가능하다.

무게는 250g(배터리, 필름 제외), 크기는 89.5mm(가로) x 131.8mm(세로) x 40mm(두께)다. 바로 사진을 뽑아보기 위해 한 손에 들면서 이동해도 무리가 없었던 크기와 무게였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천지연 폭포, 송악산, 쇠소깍 등을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제주도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푸른 가을 절경을 스마트폰에 담았고, 이 생생한 정경을 바로 인스탁스 쉐어2로 뽑아봤다.

제품 사용을 위해 전원 버튼을 누르자 배터리 모양의 점광등이 녹색으로 빛났다. 이어 스마트폰에 다운받은 '인스탁스 쉐어' 앱을 실행하고 '갤러리에서 선택' 버튼을 눌러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선택했다.

그러자 미리보기 창이 뜨면서 출력 전 미리 사진의 구도와 구성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의도했던 부분이 다 담기지 못하거나 짤렸을 때에도 수월하게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미리보기 창 우측 상단의 연필 모양 아이콘을 눌러 편집 모드로 진입한 후, 화상조절 버튼을 선택해 사진을 좌, 우로 일정 부분 이동시키거나 축소·확대 및 회전 기능으로 편집이 쉬웠다.

특히 편집 창에서는 사진에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특수 효과를 줄 수 있는 템플릿 버튼이 있다. 2~4개의 사진들을 하나의 필름에 합치는 '콜라주 템플릿', 하나의 사진을 2개의 필름에 분할하여 담을 수 있는 '분할 템플릿' 등이다. 이를 이용해 더욱 재미있는 사진 출력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프린트 버튼을 누르자 사진 데이터를 인스탁스 쉐어2로 전송한다는 알림창이 뜨고, 출력부에서 사진이 나오기까지는 약 10초가 걸렸다. 출력 과정에서는 큰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정숙성도 높았다.

인스탁스 쉐어2로 사진을 막 인쇄하면 발색이 이뤄지지 않아 사진 표면이 하얗게 보인다. 필름에 색이 입혀져 사진으로 만들어지기까지는 실험 결과 약 3분이 소요됐다.

스마트폰의 사진과 비교해본 결과 인스탁스 쉐어2로 뽑은 사진이 더 밝고 부드러운 톤으로 나왔다. 픽셀이 정교한 고밀도 사진이라기보다, 감성이 담긴 아날로그 사진이라는 느낌이다. 따라서 굳이 필터를 입혀 사진을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해상도는 320dpi로 전작인 254dpi 대비 높다. '레이저 노출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인스탁스 쉐어2를 사용해본 결과, 포토프린터라는 제품의 특성을 넘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주는 또 다른 소통의 기구가 될 수 있다는 소감이 들었다. 여행이 아니더라도 카페에서 지인들과 '셀카 놀이'를 하면서도 사진을 쭉쭉 뽑아 본다면 그것 나름대로 즐거운 교감의 활동이 아닐까. 가격은 2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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