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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경주 지진 피해기업에 500억 규모 금융지원 실시

  • 송고 2016.09.27 16:35 | 수정 2016.09.27 16:43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대구은행

ⓒ대구은행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은 경주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방안은 정상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신속한 자금을 제공하는 등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규모는 총 500억원 한도로, 지원 대상은 지진피해로 직접적 영향을 받아 복구를 위한 자금지원 필요한 기업이다. 대구은행은 영업점장이 현장 조사를 통한 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억 원으로,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연1.0%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기존대출 만기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분할상환금 도래 시 1년 만기 일시상환 대출로도 전환할 수 있다.

한편 대구은행은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공서의 피해사실 확인절차를 생략했고, 운전자금 한도 산출은 피해사실로 갈음하는 등 지원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밖에 보증재단과 연계해 특별재해 특례보증대출, 구조조정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대출도 시행 중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경기에 경주 지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대표 대구은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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