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8.8℃
코스피 2,572.30 62.4(-2.37%)
코스닥 835.96 19.69(-2.3%)
USD$ 1384.1 4.1
EUR€ 1472.5 3.5
JPY¥ 895.2 2.6
CNY¥ 190.8 0.4
BTC 91,200,000 613,000(-0.67%)
ETH 4,391,000 76,000(-1.7%)
XRP 716.7 18.7(-2.54%)
BCH 685,400 12,400(-1.78%)
EOS 1,093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동양매직 인수전 본게임…CJ·SK네트웍스·현대백 누가 웃을까

  • 송고 2016.09.27 16:52 | 수정 2016.09.27 16:5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매각가 최대 1조원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CJ,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들이 참가하는 동양매직 인수전의 본게임이 열렸다.

당초 업계에서는 동양매직의 적정 매각가를 5000억원 수준으로 바라봤으나, 이번 인수전이 유통계 대기업들의 경쟁전으로 달아오르며 최대 1조원까지 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NH 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은 매물로 내놓은 동양매직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본입찰을 이날 실시했다.

이번 본입찰에는 CJ와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등과 함께 AJ네트웍스-IMM PE 컨소시엄, CVC캐피탈, 막판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한 유니드-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업체중 '실탄'을 갖춘 CJ,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렌탈사업 진출에 큰 관심을 보여온 CJ는 이번 동양매직 인수를 통해 생활가전과 자사 식음료 프랜차이즈 사업, CJ오쇼핑, CJ CGV 등 고객 멤버십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 회장 부임 이후 미래 신산업을 지속 발굴하는 SK네트웍스는 자동차와 가전을 바탕으로 소비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렌탈사업을 담당하는 현대렌탈케어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양매직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모두 렌탈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데다 오너가의 자존심까지 걸리며 인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고 입찰액을 제시할 수 있는 재무 안정성, 경기 악화를 대비한 인수주체의 자금조달 능력 등이 인수전의 성패를 좌우짓는 주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인수전은 재계 3위 SK그룹 오너 일가의 맏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광복절 특별 사면을 받은 재계 14위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 후 첫 M&A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유니드-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나 AJ네트웍스 등 다른 후보도 끝까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니드는 최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부족한 M&A 경험과 자금조달 부분의 열세를 만회했고, 스틱인베스트먼트도 대규모 자금조달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다.

CJ그룹과 SK네트웍스는 단독 인수로 이미 동양매직 인수 방향을 잡아 각각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자문사로 선임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도 지난 2013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여하는 동양매직 인수에 적극 성을 보일지 주목된다. 현대백화점의 보수적인 M&A 성향은 끝까지 동양매직 인수전을 전개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SK네트웍스도 가격이 맞지 않을 경우 인수전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무리해 살 필요 없다. 5500억원 이상이면 뛰어들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2.30 62.4(-2.37)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0:47

91,200,000

▼ 613,000 (0.67%)

빗썸

04.19 10:47

91,050,000

▼ 550,000 (0.6%)

코빗

04.19 10:47

91,187,000

▼ 400,000 (0.4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