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2.3℃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8.5 0.5
EUR€ 1473.8 -0.4
JPY¥ 886.5 -0.5
CNY¥ 189.7 0.2
BTC 92,170,000 3,158,000(-3.31%)
ETH 4,535,000 148,000(-3.16%)
XRP 753.5 20.8(-2.69%)
BCH 688,100 26,200(-3.67%)
EOS 1,235 3(-0.2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철도파업, 시멘트 수급 직격탄…"재고 사흘분 밖에 여유없어"

  • 송고 2016.09.27 16:21 | 수정 2016.09.27 16:2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시멘트 및 유연탄 열차운행 평시보다 30% 수준으로 감소

3일 재고분 비축, 일주일 넘어가면 공급차질로 공사중단 우려

지난 26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전국철도노동조합]

지난 26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전국철도노동조합]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화물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멘트업계가 운송 비상에 걸렸다. 3일치 비축물량은 있지만 운송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차질로 건설현장 공사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과 전국 지하철노조는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를 주장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2013년 12월 파업 이후 2년 9개월만이다.

파업으로 시멘트나 시멘트의 원료인 유연탄을 실어 나르는 화물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감소했다.

강원 영월, 충북 단양 및 제천 등지에 위치한 시멘트업체의 경우 전체 출하량의 64%를 철도수송에 의존하고 있다.

한일시멘트와 현대시멘트,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 등 국내 시멘트업체 7곳 중 4곳이 비싼 육송이나 철도운송을 통해 시멘트를 레미콘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다행히 시멘트업계는 사전 운송을 통해 어느 정도 재고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철도운송을 조금씩 늘려 수요가 밀집된 수도권 공장의 사이로 시설(시멘트 보관고)에 시멘트 재고분을 확보해 놨다"고 말했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화물열차 운행률은 하락할 수밖에 없어 물류수송 차질 등이 우려된다.

사흘 가량은 버틸 수 있지만 1주일 이상을 넘길 경우 시멘트 공급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업계는 통상적 성수기인 가을철을 맞아 비싼 가격에도 육송 운송을 늘려가고 있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화물열차 운행이 줄어 벌크 트레일러를 통해 시멘트를 공급하고 있다"면서도 "아무래도 비용, 거리상의 문제가 크고 최소 사흘로 만약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건설현장의 시멘트가 부족해 공사중단 사태까지 이를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앞서 2013년 12월 철도노조는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 설립 및 철도 민영화 반대 등을 이유로 23일간 최장기 파업을 벌였다.

파업 당시 물류수송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화물열차 수송에 의존했던 석탄과 시멘트 등 산업계 피해가 컸다. 이 기간 시멘트 업계의 피해 규모는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23:13

92,170,000

▼ 3,158,000 (3.31%)

빗썸

04.25 23:13

92,023,000

▼ 3,147,000 (3.31%)

코빗

04.25 23:13

92,122,000

▼ 3,268,000 (3.4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