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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불확실성에도 선박투자사와 주가 동반 급등

  • 송고 2016.09.27 17:10 | 수정 2016.09.27 17:1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머스크라인 인수 기대감에 한진해운 급등…선박투자사 상한가

증권가 "설명 안되는 한진해운 주가 상승세, 투자 유의해야"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진해운에 투자하는 선박투자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일각에서 한진해운이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라인에 인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사태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도마에 오르면서 이번주부터 선박투자회사의 주가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법정관리를 개시한 한진해운의 앞날에 대한 윤곽이 어느정도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탓이다.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가 여당의 불참으로 파행하면서 한진해운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기회가 없어졌지만 머스크라인이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진해운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8.85% 오른 1135원에 장을 마쳤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제퍼리스인터네셔널의 데이비드 커스턴스 운송분야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머스크라인이 신규 선박을 짓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인수를 통해 선박 수를 늘리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머스크그룹은 최근 선박 인수 의지를 공표하긴 했지만 한진해운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진해운에 투자하는 선박투자사들 주가 역시 한진해운 주가에 동조됐다. 현대상선이 한진해운 우량 자산을 사들일 수 있다는 전망도 선박투자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골드2호는 전 거래일보다 13.1% 오른 1425원에 마감했다. 코리아01호, 02호는 각각 29.71%, 29.65% 올랐고 코리아04호 역시 29.66% 급등했다.

이들 선박투자회사는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선박에 투자해 수취하는 용선료를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약정된 배당을 지급한다.

선박 매각 이전까지는 용선료를 주 수익원으로 하고 선박가치가 상승할 경우 선박 매각을 통해 차익을 시현하는 구조다. 선박투자업은 해운업계의 현황과 밀접할 수 밖에 없고 한진해운 주가와도 함께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컨테이너 쪽에서 영향력 있는 회사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에 한진해운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조선·해운업황이 여전히 안갯속인데다가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아닌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진해운 주가 움직임은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유입된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코리아04호의 경우 지난 8월 초 4000원 수준이던 주가가 지난 23일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황이다.

하이골드2호는 올해 외국인 거래량이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이고 기관 역시 매매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23일 주가가 급락하자 순매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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