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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매장 연 노르웨이 유아용품 '스토케'... "한국 성장 가능성 높아"

  • 송고 2016.09.27 16:14 | 수정 2016.09.27 16:16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스토케코리아, 플래그십 매장 강남 도산대로에 국내 첫 오픈

안톤 반 드 푸테 CEO "한국, 자녀에게 최고의 제품 기꺼이 지불"

안톤 반 드 푸테 스토케 글로벌CEO ⓒ스토케코리아

안톤 반 드 푸테 스토케 글로벌CEO ⓒ스토케코리아

"한국 유아용품 시장에서는 부모 뿐 아니라 조부모, 삼촌 등 아이에게 맞는 최고의 제품에 기꺼이 지불하는 경향이 있다. 스토케는 한국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7일 스토케 '안톤 반 드 푸테' 글로벌 CEO는 도산대로 플래그십 매장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노르웨이 유아용품 전문업체 스토케는 국내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매장 곳곳에는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제품 정보를 찾아 볼 수 있게 했다.

대표 제품 '익스플로리 유모차'를 대여해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유아용 식탁 '트립트랩' 구매시 이름이나 메시지를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

안톤 반 드 푸테 CEO는 "한류의 파급력을 생각할 때 한국은 스토케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지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에도 스토케 플래그십 매장을 계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인근 스토케코리아 대표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안전성으로 국내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아 오고 있다"며 "앞으로 주요 지방 도시에 들어설 직영점 개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출산율 저하에 따른 유아용품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토케의 프리미엄 정책이 국내 시장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에 대해 안톤 반 드 푸테 CEO는 "한국의 경우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시장이 줄고 있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 온 가족이 아이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사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트렌드를 볼 때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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