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아이폰, 7 말고 8을 보여줘"

송고 2016.09.27 12:17 | 수정 2016.09.27 13:50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신작 노트·아이폰 대신 벌써부터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 높아

"노트 S펜 스피커로 진화?"…'아이폰 3D터치' 유사기능 탑재설도

"10주년 기념 아이폰 기대만발"…대대적 디자인 변화·무선충전 등

애플 아이폰8 컨셉 이미지. 홈버튼이 사라진 전면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맥루머스

"7 말고 8이나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요즘 스마트폰을 주제로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말이다.

공개 당시 호평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사태를 겪으며 안전성에 '주홍글씨'가 새겨진 갤럭시노트7과 혁신성 부족과 초기 불량 논란에 휩싸인 아이폰7보다는 내년에 나올 후속작 '8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번 주말 재판매가 시작되는 갤럭시노트7이나 아직 국내에선 출시조차 되지 않은 아이폰7 대신에 '8 시리즈'에 대한 루머들이 양산되며 관심이 몰리고 있다.

먼저 갤럭시노트7의 후속작에 대한 루머부터 살펴보면 이렇다. '갤럭시노트8'에는 스피커 기능이 탑재된 'S-펜'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다. IT전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새로운 갤럭시노트 펜'이라고 이름 붙인 스타일러스펜에 대한 특허를 냈다.

이 펜은 상단부에 자체 스피커를 갖추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 본체 바디에는 '스피커 그릴'이 사라지고 방수기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번 노트7에서 방수성능을 갖춘 S펜을 공개했다. S펜은 필기와 함께 번역까지 가능해졌으며 '움짤'로 불리는 GIF 애니메이션 파일 생성도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패블릿 제품군 노트 시리즈에서 S펜을 타 제품과 차별화되는 핵심 기능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

또한 '노트8'에는 아이폰과 같은 '3D 터치'가 적용될 것이라는 루머도 있다. 이 역시 삼성전자가 최근 낸 특허에서 비롯된 것으로, 터치스크린에 전해지는 압력에 따라 실행 및 정보 표시 등의 기능이 판단되는 방식이다.

이 특허가 제품에 적용된다면 디스플레이에 단순 터치를 통한 입력 외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8'에 대한 루머는 아이폰7 출시 이전부터 다양하게 양산돼 왔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맞는 내년 대대적인 변화를 입힌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와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다.

현재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능성을 종합해보면, '아이폰8'은 기존 아이폰과는 전혀 다른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속작의 이름이 '아이폰7S'가 아닌 '아이폰8'일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디자인 변화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글래스케이스의 적용과 '제로베젤'이다.

앞서 지난 7일 공개된 아이폰7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고급스런 광택의 제트블랙 컬러였다. 정밀한 9단계 양극 산화 및 광택 공정을 거쳐 완성된 제트블랙의 유광 마감은 마모에 취약한 단점에도 '품귀'현상을 이끌었다.

2017년형 아이폰에는 '유리를 닮은' 매끈한 느낌이 아닌 실제 유리 재질의 케이스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4에도 적용된 바 있는 글래스바디는 유리가 가지는 특유의 유려한 소재감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메탈 프레임을 채용해 내구성은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로베젤은 제품의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전면 디자인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애플의 아이폰은 경쟁사 제품 대비 홈 버튼을 포함해 위 아래로 넓은 베젤을 가지고 있었지만 새로운 아이폰은 베젤을 모두 제거한 모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아이폰8에는 터치 아이디 및 페이스타임 카메라 내장형의 전면 디스플레이가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아이폰7에서 물리방식의 홈버튼이 사라진데 이어 지문인식과 같은 기능도 전면디스플레이로 녹아들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된다.

또 디스플레이는 LCD 기반의 레티나를 버리고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 밝아지고 커브드 디자인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지금껏 적용되지 않은 무선충전 기술과 OIS(광학 손떨림방지) 기능이 강화된 듀얼카메라 등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SD$	1387.9	▲7.9
EUR€	1474.0	▲4.9
JPY¥	900.9	▲8.4
CNY¥	191.3	▲0.9

"노트·아이폰, 7 말고 8을 보여줘"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