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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어, 진료부터 수납까지 스마트 병원 시대 '본격화'

  • 송고 2016.09.27 11:53 | 수정 2016.09.27 17:01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엠케어' 도입

(사진 왼쪽부터) 이광현 한양대학교병원장, 홍병진 데이타뱅크시스템즈 사장.ⓒ데이타뱅크시스템즈

(사진 왼쪽부터) 이광현 한양대학교병원장, 홍병진 데이타뱅크시스템즈 사장.ⓒ데이타뱅크시스템즈

스마트폰 하나로 진료부터 수납까지 편리하게 가능한 스마트 병원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는 27일 서울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엠케어(M-care)'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엠케어는 긴 대기시간, 번거로운 이용절차와 복잡한 실내구조 등 병원 이용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고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결제까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홍병진 데이타뱅크시스템즈 대표는 "엠케어는 환자가 병원에서 지료 받으면서 누려야 할 진정한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라며 "향후 대형 종합병원은 물론 중소병원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많은 사람들이 병원 이용에 불편함 없이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병원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접수, 진료, 수납, 귀가의 4가지 큰 단계에서 세부적인 이용자의 동선과 프로세스를 엠케어가 인지한 후 개인화 및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와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및 예약된 진료과에 도착 시 알림 메시지와 예약 내역이 통지되며 모바일 대기 번호표가 발급되고 진료 현황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조회 가능하다.

진료 후에는 진료 내역과 검사결과, 처방전까지 조회하고 출력할 수 있으며 다음번 진료 예약은 물론 진료비 결제도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행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는 초기 진료에 필요한 개인 진료 이력과 혈압, 당뇨, 체온 등의 건강 정보도 병원과 의사에게 제공 가능하며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영수증 제출 없이 주차장 출차도 가능한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다.

향후에는 처방전을 원하는 약국으로 전송 가능하고 모바일 결제 후 약을 찾아 바로 귀가할 수 있으며 실손보험 가입 환자의 경우에는 보험금 청구도 스마트 앱을 통해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한 개인 병원에서도 환자들이 편리하게 엠케어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클라우드 시스템화 해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엠케어는 지난해 12월 부산대학교병원과 경북대학교병원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서울 한양대학교병원에 서비스 구축이 완료됐으며 올해 말까지 구축 중인 한양대학교 구리병원과 경북대학교칠곡병원을 포함 상급 종합병원급으로 10개 병원에 서비스 예정이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는 엠케어의 사용률을 서비스 도입 후 6개월 내에 전체 환자의 10%가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병진 대표는 "3차 종합병원에 오는 환자들의 서비스 받는 습관이 바껴야 한다"며 "이미 대형병원에 무인수납기가 설치돼있지만 환자들의 이용률은 20~30%밖에 안 된다. 모바일 수납은 대형병원에 설치된 무인수납기보다 훨씬 더 시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 정도가 되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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