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22.8℃
코스피 2,628.48 44.3(1.71%)
코스닥 851.40 18.37(2.21%)
USD$ 1373.1 -9.9
EUR€ 1466.0 -9.9
JPY¥ 890.7 -5.3
CNY¥ 189.6 -1.4
BTC 92,033,000 3,298,000(-3.46%)
ETH 4,489,000 130,000(-2.81%)
XRP 737.7 4.4(-0.59%)
BCH 705,500 15,100(-2.1%)
EOS 1,100 18(-1.6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김영란법 앞두고 희비 엇갈리는 유통株…전문가들도 '갸우뚱'

  • 송고 2016.09.26 17:17 | 수정 2016.09.26 17:2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실적 타격 예상되는 백화점은 하락, 영향 무풍지대 편의점은 상승

전문가들 의견 엇갈려…"김영란법, 백화점 직격탄" vs "영향 미미"

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유통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연합뉴스

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유통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연합뉴스

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유통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실적 타격이 예상되는 백화점은 이달 들어 주가가 빠진 반면,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편의점주는 주가가 올랐다.

26일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보다 1.25%(1500원) 빠져 1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들어 5.58% 빠졌다. 신세계도 이달 들어 7.62% 급락했다. 이마트는 0.32% 오르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란법이 백화점과 마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일단 일정 부분 타격이 있겠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타격이 있을 것이나 그 정도가 크지 않고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공무원 선물 등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화점 업황은 괜찮아 보이나 주가는 면세점과 같은 타 사업 부문의 실적 부담으로 심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백화점, 마트의 경우 김영란법이 문제가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채널 경쟁력 약화가 더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한 악영향이 예상되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은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 김영란법 시행이 아니라도 부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김영란법 시행으로 백화점 이익이 감소하며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백화점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상품권과 명품, 5만원 이상 명절 선물 등 고가 선물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신세계의 내년 순이익을 지난 2월 전망치보다 15% 하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의 내년 순이익 전망치도 지난 5월 전망치보다 8% 내려잡았다.

크리스틴 조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고 고가 선물 세트를 판매하는 백화점이 가장 피해를 볼 것"이라며 "중국에서도 반부패방지법 시행 이후 정부기관과 군이 밀집한 대도시 내 백화점에서 매출액 30%를 차지하던 선불카드가 10%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마트와 달리 김영란법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편의점주 GS리테일은 이달 들어 주가가 4.78%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BGF리테일, GS리테일은 김영란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김영란법 시행 영향에 대해서 아직은 알 수 없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김영란법이 시행된 이후에나 악영향을 미칠지,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알 수 있다"며 "지금은 아무 것도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48 44.3(1.7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12:59

92,033,000

▼ 3,298,000 (3.46%)

빗썸

04.18 12:59

91,867,000

▼ 3,220,000 (3.39%)

코빗

04.18 12:59

91,855,000

▼ 3,430,000 (3.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