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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현대증권, 주식교환으로 모두를 만족시키다

  • 송고 2016.09.26 13:15 | 수정 2016.09.26 13:17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서울 여의도 소재 KB금융지주 본사 및 현대증권 본사.ⓒEBN

서울 여의도 소재 KB금융지주 본사 및 현대증권 본사.ⓒEBN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완전자회사화(化)를 위한 주식교환 결정이 현대증권 주주, 현대증권 임직원, KB금융 주주 등 각 이해관계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상적 교환비율로 소액주주 보호
KB금융지주 주식과 현대증권과의 교환비율은 두 회사 모두 주권상장법인으로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동법 시행령'에 따라 교환가액을 선정한 후, 이를 기준으로 교환비율을 정했다. 구체적으로는 8월 1일을 기산일로 한 최근 1개월간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 1주일간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일의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으로 산정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 후 추가 지분 매입 전망 의견이 많았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은 상장법인과 비상장법인과의 합병인 관계로 합병비율 관점에서 현대증권 주주에게 불리한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KB금융은 현대증권 소액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상장사인 KB금융과의 주식교환을 통해 오랜 기간 시장에서 형성돼 온 시장가격에 기반해 교환비율을 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식교환에 대해 현대증권 소액주주들을 나름대로 배려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실적발표 기준 추적(trailing) 순자산비율(PBR)은 당사 기준으로는 현대증권 0.49배, KB금융 0.52배로 주식교환 후 이익의 가시성 제고, 배당투자여력의 증대, 경영진 및 편입그룹 쇄신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차이가 없거나 되려 KB금융 주주에게 소폭 불리할 수 있다"며 "주식교환에 반대할 현대증권 주주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주주의 입장에서도 KB금융과 현대증권간 시너지로 인한 이익을 KB금융 주주로서 향유하는 것이 가장 이로운 결과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각각의 입장이 다른 주주들과 현대증권 구성원, 당국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해상충을 최소화하면서 완전자회사 편입에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KB금융은 교환비율에 따른 주식교환과 함께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는 주식교환에 따른 KB금융의 신주 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분 희석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향후 진행 예정인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일정 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과의 협업 '시동'
현재 KB금융은 통합 전 Quick Win 과제 선정을 통해 현대증권 인수를 통한 그룹 내 다양한 시너지 극대화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웰스매니지먼트(WM)부문 Quick-Win 과제로, 지난 7월부터 은행 창구에서 발급 시작된 증권연계계좌가 불과 1개월 만에 약 6만7500좌 개설됐으며, 금융투자상품 판매 활성화, 증권 창구를 통한 방카슈랑스, 신용카드 상품 판매 준비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업투자금융(CIB) 시너지 부문에서는 CIB 소개·공동영업 활성화를 비롯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 모니터링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그룹간 상품 개발과 채널 플랫폼의 유기적 결합으로 KB금융그룹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더욱 활발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주식교환 및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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