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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면파업'에 현대모비스 등 협력사도 줄줄이 생산차질

  • 송고 2016.09.26 11:13 | 수정 2016.09.26 11:36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모듈 공급 중단…직서열 방식 특성상 공급망 체계 무너져

현대자동차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 울산·전주·아산공장 생산라인이 멈춰섬에 따라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등 협력사의 피해도 불가피 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모듈이 현대차의 생산라인과 맞물려 들어가는 만큼, 현대모비스 울산·아산공장의 가동도 일시 정지됐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19차례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파업으로 울산, 전주, 아산 공장 생산라인이 전부 가동을 멈춘 상태다. 이로 인한 생산 차질은 약 10만1400대, 금액으로는 2조23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운전석과 섀시, 프론트 엔드 모듈 등 자동차 핵심 모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아산·울산공장 피해도 예견되고 있는 것. 특히 아산공장의 경우 현대차의 대표 세단인 쏘나타와 그랜저, 아슬란의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서열 방식(JIS·Just In Sequence) 방식을 택하고 있다. 직서열 방식은 근거리에 두 공장을 배치,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가 동시에 순서대로 모듈을 생산해 필요 시점에 공급하는 시스템인 만큼 파업에는 악재로 작용한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품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은 현대모비스는 모듈 형태로 조립해 현대기아차로 이를 운반하는데 공급망 체계가 무너졌기 때문에 피해가 불가피 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노조의 파업은 계열사와 협력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돼 있어 생산차질을 비롯해 경영혼란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듈 라인의 경우 직서열 방식 시스템이기 때문에 파업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현재 멈춰있는 상황으로 정확한 피해금액 추산은 어렵지만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전장부품 분야에서 최근 제네시스 브랜드 EQ900에도 기술을 적용시킨 만도를 비롯해 S&T모티브(전기차·HEV 모터·DCT 모터), 한온시스템(공조 효율화) 등 부품사들 역시 현대차 노조 파업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교섭이 열리는 날에는 4시간만 파업한다. 노사는 파업과 별개로 주중 집중 교섭을 열고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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