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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사이즈 선가, 23개월 만에 소폭 반등

  • 송고 2016.09.21 06:00 | 수정 2016.09.21 06:4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014년 10월 이후 처음…1만3000TEU급 컨선도 올라

하락세 정체 이어 반등 시작 “완만한 상승세 기대감”

성동조선해양이 건조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전경.ⓒ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이 건조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전경.ⓒ성동조선해양

2014년 10월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가격이 소폭 오르며 향후 반등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벌크선 시장에서는 케이프사이즈와 함께 파나막스급 선박도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컨테이너선의 경우 1만3000TEU급 선박의 가격이 50만 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신조선가는 42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10월 55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케이프사이즈 선박은 2015년 1월 5350만 달러, 2015년 말에는 4600만 달러까지 곤두박질했다.

일각에서는 케이프사이즈 선가가 2012년 9월 46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이듬해인 2013년 3월까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유지했다는 점을 들어 이 가격이 케이프사이즈 선박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해 2월 들어 4550만 달러로 50만 달러 더 떨어진 선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8월 4175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6월 1억 달러였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선가도 올해 5월 9000만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현재는 8600만 달러까지 떨어졌으며 같은 시기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은 1억1700만 달러에서 1억850만 달러로 850만 달러 하락했다.

이미 생산원가보다 낮아졌다는 조선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선박가격은 이달 들어 약간이나마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선가 바닥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4200만 달러로 25만 달러 오른 것을 비롯해 8만1000DWT급 파나막스 벌크선은 2430만 달러에서 2450만 달러로 20만 달러 상승했다.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도 전주 대비 50만 달러 오른 1억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과 함께 2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와 컨테이너선의 선가가 추가하락 없이 현 수준을 유지한데 이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과 1만3000TEU급 선박의 선가가 소폭이나마 상승함으로써 일각에서는 선가가 이제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선박가격이 2003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까지 일부 선종에서 가격하락세가 지속되며 수주부진과 함께 글로벌 조선업계의 생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기대하기에는 글로벌 조선시장이 여전히 녹록치 못한 상황이나 완만하게라도 수주와 선가 상승세가 이어져야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조선업계가 다소나마 생존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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