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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선박투자 235억불…상선·해양플랜트 '수주가뭄'

  • 송고 2016.09.19 17:26 | 수정 2016.09.19 17:4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여객선 투자 122억불로 전체 절반 넘어…상선 침체 지속

최근 6년간 27% 차지한 해양플랜트 투자 5% 수준 그쳐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 모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 모습.ⓒ각사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235억달러가 선박 발주에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크루즈선을 비롯한 여객선 투자는 120억달러를 넘어선 반면 최근 6년간 연평균 3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던 해양플랜트 투자는 올해 5%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8월 글로벌 선박투자 규모는 235억달러로 나타났다.

여객선 발주에는 크루즈선 112억달러, 페리선 10억달러 등 총 122억달러가 투자되며 전체 투자규모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100억달러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크루즈선 시장은 여름 휴가기간인 7~8월에도 발주가 이어지며 12억달러 더 투자됐다.

유조선 시장은 28억달러를 기록하며 크루즈선 다음으로 많은 자금이 투자됐다.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에 12억달러(14척)가 투자된 것을 포함해 1만DWT급 이상 선박 발주에 24억달러(42척), 1만DWT급 미만 선박 발주에는 4억달러(33척)가 투자됐다.

유조선 다음으로는 벌크선 발주에 27억달러가 투자됐다.

이 중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25억5000만달러로 전체 벌크선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중국 선사들이 자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30척의 40만DWT급 ‘발레막스’를 발주한데 따른 것이다.

발레막스를 제외하면 벌크선 발주는 5척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극심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밖에 컨테이너선 발주에 17억달러(58척), LNG선(4척, 8억달러)·LPG선(5척, 4억달러) 등 가스선 발주에 12억달러(9척), 해양플랜트 발주에 12억달러가 각각 투자됐다.

크루즈선을 제외한 상선시장이 전반적으로 극심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저유가 기조 장기화로 인해 해양플랜트 투자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발주된 해양플랜트는 총 32척으로 집계됐으나 드릴십,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 투자규모가 큰 설비들은 지난 2014년 이후 단 한척도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글로벌 투자에서 해양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7%에 달했으나 올해 투자규모는 전체의 5%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발주된 해양플랜트도 모듈, 상부구조(Topside) 등 대형 구조물 설치에 필요한 중량물운반선과 같은 지원선 분야가 척수 기준 절반이 넘는 18척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기준 올해 누적 투자규모는 315억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며 “선박 발주를 이끌어낼 모멘텀도 충분치 않아 글로벌 조선업계의 수주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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